[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진 판정을 받은 A(61)씨와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입국한 외국인 20명의 소재가 오리무중이다.
입국시 기재한 목적지는 서울시로 서울 각 지역 관광지 등에서 여행 일정을 소화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에 비상에 걸렸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일상접촉자인 외국인 20명이 거처로 기재한 호텔 등 숙박시절을 찾아 확인했지만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한 뒤로 아직 구체적인 소재지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첫날에 비해 자치구 협조로 미확인자들을 많이 찾아내고 계속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의 당초 목적지는 용산구ㆍ중구(각 6명), 종로ㆍ영등포ㆍ강남구(각 2명), 마포구ㆍ강동구(각 1명) 등이다.
한편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접촉자는 총 176명으로 이중 10명은 밀접접촉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메르스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25개 자치구와 협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밀접접촉자는 해당 자치구에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1대 1 관리로 자택격리와 함께 1일 2회 상황을 체크하는 등 최대 잠복기인 2주(접촉 후 14일)까지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일반 접촉자의 경우에도 자치구 감염병조사관을 활용해 확진자와 접촉 개연성 파악 등을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일대일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1회 이상 유선으로 상황을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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