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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비대위원장 ‘뜨끔’... 한국당 ‘인적청산’ 작업 시작되나
김병준 비대위원장 ‘뜨끔’... 한국당 ‘인적청산’ 작업 시작되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13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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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병준 비대위원장 체제로 당 개혁과 혁신을 추진 중인 가운데 초ㆍ재선 의원들이 당협위원장직을 내던지며 미온적인 당 혁신을 비판하고 나서며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재창당 수준의 강도 높은 혁신을 외치고 있어 앞으로 김 위원장이 개혁의 칼을 꺼내들 빌미로 작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한국당 14명의 초재선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창당 수준의 당 개혁과 혁신을 위해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이 당협위원장 직을 내려놓으며 당의 인적 청산을 강하게 초구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이 당협위원장 직을 내려놓으며 당의 인적 청산을 강하게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이들은 “비대위가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국민들 마음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인 참담한 실정이다”며 “특히 국민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는 시간과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구성원들의 자기희생을 담은 뼈를 깎는 쇄신과 혁신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실천적 노력으로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백의종군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지방선거 이후 홍준표 전 대표의 사퇴 이후 전혀 변함 없는 인적 구성원에 대한 비판으로 먼저 특권을 내려놓을 테니 지도부도 특권을 내려 놓으라는 요구로 풀이된다.

재선의 김성원 의원은 “한국당 비대위가 (인적 청산에) 지지부진하고 있다”며 “초선 의원들이 뭔가를 해야겠다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기득권을 먼저 내려놓겠단 마음"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 비대위는 이르면 10월부터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이번 선언이 김 위원장에게 어떤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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