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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홍준표” 지지자들 큰절까지... 홍준표 “때가 되면 여정 시작하겠다”
“Again 홍준표” 지지자들 큰절까지... 홍준표 “때가 되면 여정 시작하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16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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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15일 미국으로 떠난 지 두달 만에 귀국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귀국길은 지지자와 취재진으로 둘러싸였다.

당권 도전 여부나 김병준 비대위 체제, 자유한국당에서의 제명 등 홍 전 대표를 둘러싼 관심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공항에는 50여명의 지지자들이 '홍준표는 옳았다', 'Again(어게인) 홍준표'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홍 전 대표의 이름을 연신 외쳤다. 어떤 한 지지자는 그를 향해 큰절을 하기도 했다.

두 달간의 미국 생활을 마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두 달간의 미국 생활을 마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 전 대표는 이날 귀국장에서 기자들과 지지자들에게 "지난 대선은 탄핵과 국정농단 프레임에 갇혀서 우리가 패배를 했고 이번 지방선거는 남북 평화 프레임에 갇혀 참패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이고 제가 잘못한 탓"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남은 세월 내 나라, 내 국민을 위해 충심을 다해 일할 것”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봄을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을 때가 되면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초 한국당 전당대회에 앞서 다시 정치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홍 전 대표는 당대표 경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지금 내가 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는 일이지 당권을 잡으려고 새롭게 정치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제명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그런 뉴스가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친박들이 거론하는 모양이다"며 일축했다.

이어 “지금은 친박들하고 싸울 입장도 아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장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 대한 홍 전 대표의 평가에 대해서는 “평가하기는 제가 좀 그렇고 고생하고 있다”고 짧게 대답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곧바로 정치 활동에 뛰어들기 보다는 적당한 시점을 골라 정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내 달라진 권력구도와 함께 앞으로 김병준 비대위 체제의 향후 방향도 지켜봐야 한다.

또한 김무성 전 대표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정치적 행보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홍 전 대표도 향후 국내 행보와 관련해선 "좀 더 공부할 부분이 있다"며 "미국에 가서 달라질 세계 외교 질서에 대해 좀 공부했다. 그리고 이 나라의 바람직한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좀더 공부를 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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