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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특별수행원 52명 발표... 4대그룹 총수, 박원순 시장도 포함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52명 발표... 4대그룹 총수, 박원순 시장도 포함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1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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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이재용·구광모·김용환 등 4대그룹 모두 포함
정당대표 이해찬·정동영·이정미... 지자체 대표 박원순·최문순 포함
문화예술계, 유홍준, 김형석, 지코, 에일리... 체육계, 차범근, 현정화, 박종아 선수도 합류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청와대가 오는 18일부터 진행될 남북 정상회담에 수행할 공식수행원 14명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특별수행할 각계각층 인사 52명을 발표했다.

'공식수행원'은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된 관계 부처 장관 및 청와대 보좌진이 포함되며 '특별 수행원'은 각계 각층에서 남북 간 의제별 논의 과정에서 실질적인 남북 협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만한 인사로 꾸려졌다.

16일 오후 임종석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공식수행원 14명, 특별수행원 52명, 일반수행원 91명, 기자단 17명 등을 포함해 약 200명 규모로 꾸렸다고 밝혔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1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 및 특별수행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1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 및 특별수행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따르면 먼저 공식수행원으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군사, 교통, 외교, 환경 등 모든 관련 부처 장관들이 함께 동행하는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할 청와대 인사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결정됐다.

한편 특별 수행원으로는 정치, 경제, 종교, 문화, 시민사회 등 52명의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정당 대표로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3개 당만 포함됐다. 국회 의장단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대표 등은 동행을 거부하면서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방자치단체와 접경지역 대표로 박원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대표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가장 관심을 끌던 4대 그룹 총수들과 경제계 주요 인사 명단도 모두 발표됐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 총수들 모두 특별 수행단으로 평양행이 결정됐다.

또한 현정은 현재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코레일 및 한국관광공사 등 남북협력사업 관련 기업대표도 역시 이름을 올렸다.

문화, 예술 분야에서는 유홍준 교수와 가수 지코아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 씨가, 체육분야에서는 차범근 감독, 현정화 감독을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주장을 맡았던 박종아 선수도 선정됐다.

학계 및 자문단으로는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홍석현 한반도 평화만들기 이사장 등 정상회담 원로 자문단으로 꾸려졌다.

이밖에도 노동계와 시민사회에서는 김주영, 김명환 양대 노총 위원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과 종교계에서는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원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이홍정 KNCC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 대표적인 종교계 인사들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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