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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세상에서 가장 듣고 싶은 심리학 X 철학 강의 
[신간] 세상에서 가장 듣고 싶은 심리학 X 철학 강의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8.09.17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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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세계 심리학계에 ‘열등감’이라는 개념을 역사상 최초로 도입한 인물은 알프레드 아들러였다. 그는 열등감은 인간의 불완전성 때문에 발생하며, 열등 콤플렉스는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생기는 감정이기에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인간은 평생 동안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하여 자기 자신에게 보상하는 방향으로 살아간다. 따라서 열등감은 보다 완전한 존재로 나아가게 하는 에너지로 작용한다.”

 

열등감이 태초부터, 태초에 인간에게 준비된 기제라면 피할 이유가 없다. 실제로 정상적인 열등감은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해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열등감의 개념을 구축한 아들러 역시 열등감의 예외는 아니었다. 어려서부터 유달리 병약했던 아들러는 성년이 되어서도 건강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했는데, 오히려 그런 열등감을 발판으로 사람들에게 마음이 건강한 삶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있었다.

“지나치게 과장된 열등감은 자신이 현재보다 나아질 수 없다고 믿게 만들어 현재의 열등한 모습에 머물게 하고, 이로부터 낙담이 더해져서 부정적 행동을 일삼게 된다.”

아들러의 말처럼 열등감을 제어하지 못하면 현재 상황에 대한 부족과 결핍을 느끼게 되고, 결국은 웅크리는 감정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게 된다. 그런데 이 열등감이라는 건 우리가 알다시피 대부분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그렇다는 말은, 비교할 대상이 존재하지 않으면 열등감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열등감 자체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자신의 선택에 따라 열등감도 장점으로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뚱뚱한 외모를 단점으로 볼 것인지, 장점으로 볼 것인지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 비대한 몸이라도 오히려 그것을 자기의 장점으로 삼는 사람이 있다. 먹방계의 대부 개그맨 김현준이 그런 사람이다. 반대로 예쁜 외모에도 어딘가 불만이 있어 수십 번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도 많다.

이것은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 주관적인 생각에 따라 달라지며, 아주 다른 방향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심리학과 철학의 공통점은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들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1800년대 후반을 살았던 서양의 아들러와 고대 중국 춘추시대를 살았던 노자는 인생에서는 절대적인 하나의 답을 추종하는 게 아니라 자기만의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 책에 소개되는 다양한 지혜의 말과 숱한 인간들의 감동적인 사례들은 마음의 결핍을 앓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진정한 지혜는 어렵고 복잡한 웅변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전한다.

시마다 마사야 지음 / 홍익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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