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문 대통령, 18일 오찬 후 곧바로 정상회담... ‘남북관계ㆍ비핵과ㆍ긴장완화’ 의제
문 대통령, 18일 오찬 후 곧바로 정상회담... ‘남북관계ㆍ비핵과ㆍ긴장완화’ 의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17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18일 시작되는 3차 남북 정상회담은 이날 오찬 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바로 회담일정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실무자들과의 논의 이후 정상 간 회담이 이뤄졌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일체의 형식적인 절차는 걷어내고 곧바로 두 정상간 회담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의제는 판문점 선언 이행과 관련된 ‘남북관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촉진, 긴장완화를 위한 근원적 해설방향 등이다.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임종석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임종석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임종석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동대문 DDP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회담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8시40분 성남 공항을 출발해 평양에는 오전 10시 경 도착할 예정이다.

평양 도착 후 북측의 공식 환영행사가 있을 예정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나와 문 대통령을 맞이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정상회담은 첫날 오찬 이후 곧바로 시작할 예정으로 정상회담은 둘째 날에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임 준비위원장은 “정상회담 일정은 북쪽과 계속 협의 중에 있어 변경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브리핑으로 전달해 주겠다”며 “양 정상간 (예기치 않은) 친교 일정도 별도 진행될 여지도 있어 귀경 일정도 변경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의제는 3가지로 압축됐다

먼저 남북관계 개선 발전을 위한 것으로 이미 합의된 판문점 선언 이행사항과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지속 발전가능 방향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 정상은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촉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양 정상간 진정성 있는 대화와 진전된 비핵화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지 관심이 쏠린다.

마지막으로 전쟁 종식을 위한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근원적 해소와 실질적인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임 실장은 “회담이 원만히 진행되면 합의된 사항과 북한과 논의해온 무력 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축 합의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임 실장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도 심도 있게 별도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차례에 걸친 정상회담을 마친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공항 환송 행사 마치고 서울로 귀경하게 된다.

한편 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경제인단 등 특별 수행원들은 정상회담 일정 동안 별도로 수행원들의 성격에 따라 평양의 주요 시설을 참관하고 최고 인민회의 경제인 내각과 대담도 갖게 된다.

임 준비위원장은 “주요 행사에 대한 생방송 진행, 김정은 위원장과 형식적인 절차를 걷고 첫날부터 회담 진행, 비핵화 의제 포함” 등을 이번 정상회담이 갖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종석 위원장은 “비핵화라는 무거운 의제가 남북 정상회담을 누루고 있다. 매우 조심스럽고 어렵고 어떤 낙관적인 전망도 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얼마 전까지도 비핵화 의제는 북미간의 의제였고 저희가 비핵화 의제를 꺼내는 데 북한도 미국도 달가워하지 않아다. 그러나 이제는 아주 중요한 의제로 올라왔다”며 “기대감도 높다. 실무적인 차원에서 얼마나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냐에 따라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