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노원구 쓰레기 무단투기 하루 25톤... 최윤남 의원, “두고 보지 않겠다”
노원구 쓰레기 무단투기 하루 25톤... 최윤남 의원, “두고 보지 않겠다”
  • 한강타임즈
  • 승인 2018.09.17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단투기전담반 단속요원 10배 증원... 인건비 9700여만원 가결
무단투기 감시 근로자 30명 인건비... 무단투기 경고판 제작비도 마련
무단투기 적발 시 즉시 현장서 과태료 부과
최윤남 노원구의회 의원(앞줄 가운데)이 노원구 내 쓰레기 무단 투기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최윤남 노원구의회 의원(앞줄 가운데)은 공릉문화봉사단을 창단해 매월 세번째 토요일 경춘선철도공원 청소는 3년째 이어오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각 자치구마다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조금이라도 공간이 있으면 여지 없이 쓰레기가 가득하다.

각 자치구에서는 쓰레기 놓는 날을 정해 쓰레기 봉투를 자기집 앞에 놓으라고 그렇게 홍보해도 소용없다.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도록 화분을 갖다 놓기도 하고 CCTV 경고판을 설치해 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무단투기 된 쓰레기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비교적 보도 환경이 잘 정비되고 깨끗한 도시로 손꼽히는 노원구 역시도 이같은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는 여느 자치구와 다를 바 없다.

노원구에 따르면 현재 노원구가 하루 평균 걷어들이는 무단투기 쓰레기는 2.5톤 차량 기준 10대 분량으로 매일 수거해도 줄어들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노원구의회 최윤남 의원(공릉1, 2동)이 “깨끗한 동네를 위해 이제는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쓰레기 무단투기에 칼을 빼들었다.

먼저 최 의원은 지난 245회 임시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무단투기전담단속요원 인건비 9720만원과 감시를 위한 기간제 근로자 인건비 9090만원을 늘렸다.

이로써 노원구는 그간 단 2명이 관리하던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인원이 10배 늘어난 20명의 단속반이 골목 골목을 집중 순찰해 현장에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또한 30명의 기간제 근로자가 쓰레기 상습투기지역에 고정 배치돼 관내 설치된 126대의 CCTV와 함께 제대로 된 감시체계를 갖추게 됐다.

인력 부족으로 그동안 형식에만 그치고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이 이제는 제대로 감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보이지 않은 곳에 위치 했던 무단투기 경고판도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 할 것을 지시하고 이에 대한 추가 제작비용 2000만원을 가결하기도 했다.

최윤남 의원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무단투기 근절에 동참해 깨끗한 동네 만들기에 앞장 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사항은 그냥 두고 보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윤남 의원은 지난 2015년 '공릉문화봉사단'을 창단해 3년 넘게 매월 세번째 토요일 아침 8시부터 경춘선철도공원 청소를 해 오고 있다.

최근 1년 전부터는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신청을 받아 함께 깨끗한 동네만들기게 앞장서 봉사하며 모범을 보여 주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