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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쌍둥이 아빠 교무부장 소환 조사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쌍둥이 아빠 교무부장 소환 조사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9.17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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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경찰이 서울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혐의를 받는 전직 교무부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1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4일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순차적으로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A씨는 자신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숙명여고 2학년 두 딸에게 정기고사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이외에 같은 학교 전 교장과 교감, 시험 담당 교사 등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관리 책임과 유출 과정에 연루됐는지 여부 등을 파악 중이다.

경찰이 서울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혐의를 받는 전직 교무부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1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4일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순차적으로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서울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혐의를 받는 전직 교무부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1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4일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순차적으로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은 올 7월 중순 A씨의 쌍둥이 딸들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성적이 급격하게 올라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을 했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서울시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A씨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학습을 통해 두 딸의 성적이 1학년 2학기에 이과 전교 5등, 문과 전교 2등으로 상승했고 이후 다른 과목 점수가 오르면서 2학년 1학기에 각각 1등을 하게 됐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은 '문제유출 개연성은 보이나 물증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5일 숙명여고와 A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압수했다. 전임 교장과 교감, 정기고사 담당교사 등 3명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진행 중인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해 시험 문제 유출 정황을 입증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1회 마쳤다"라며 "참고인 조사도 해놓은 상태로 압수물 분석이 끝나고 순차적으로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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