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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최고 예우 받아..
남북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최고 예우 받아..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9.18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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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파격적 이벤트 있나?’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남북 정상회담이 시작됐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8시 59분 평양 국제공항(순안공항)에 도착하면서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1호 전용기가 순안공항에 도착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시 8분에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영접을 나오면서 우리나라 전역에 실시간으로 생중계 됐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언론보도를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북측의 제안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회담이 3차에 걸쳐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아직 남북 간에는 휴전 상태다. 지금 북미 간에 종전선언을 놓고도 서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국제적 대북제재 기조 상황에서 남북만큼은 우리 민족이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휴전 상황이고 종전선언도 안 되고 있지만 남북의 정상이 함께 모여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서 민족적 염원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거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맞는 평양 시민들을 수십만명이 대로변에 쏟아져 나와 ‘조국통일’을 외치며 붉은꽃과 한반도기를 흔들어 남북 정상회담에 임하는 두 정상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내외가 열렬히 영접하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내외가 열렬히 영접하고 있다.

물론 남북 정상회담은 일부 보수 정치인들이 폄하하는 내용처럼 일회성 행사에 그칠 수도 있겠지만 남북관계에 따라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 동향은 얼마든지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이날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21발의 예포가 터지는 가운데 조선인민군의 사열을 받고 ‘받들어 총’이라는 예우를 받았다.

특히 이날 사열을 지휘하는 인민군 대좌가 “문재인 대통령 각하!”라고 분명히 호칭한 것이 전국에 생중계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같은 모습을 보고 인공기와 한반도기만 휘날리는 평양 인파 속에서 열렬한 박수와 환호에 목례와 악수로 인사를 나누는 장면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즉, 민족의 분단 상황에서도 이 정도의 영접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파격을 보여줬다’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날 평양 공항의 김정은 위원장이 영접한 예우에 대해 “군사회담을 포함해서 경제와 문화, 체육 교류는 물론 향후 남북관계가 전방위적으로 상당히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는 장면”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남북 정상회담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평향으로 갈 때 ‘비핵화와 군사적 신뢰 구축’ 이 두 가지가 핵심적인 사안을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세 개를 얘기했다. 즉 “남북관계, 비핵화, 군사” 이는 곧 비핵화 부분에 모종의 이번에 합의나 조치가 나오겠지만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바로 군사적인 신뢰 구축이라는 복선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은 현 상황에서 핵 문제 이외에 지금 항구적인 평화”라고 강조한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군사공동위원회 가동을 포함하는, 물론 DMZ 비무장화, GP 시범 철수, 유해 발굴, JSA 비무장화 같은 시범사업, 남북연락사무소 개소 등에 대해 이미 남북은 선제적 조치가 있었고, 이를 구체적으로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재확인 및 실질적 진보가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특히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군사적인 신뢰라는 명제에 대해 상당히 진전된 합의가 나올 개연성이 있을 것이라는 게 대북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아울러 이번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선 ‘세 개 의제’ 중에는 군사분야가 포함이 돼 있고 GP 철수 문제는 이미 합의를 이룬 것 같고, 발표만 앞두고 있다. NLL 부분 또한 북한의 NLL을 인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중요하게 다뤄질 의제 가운데 하나임을 부정할 수 없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공항의 환영인파에 이어 연도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모종의 행사가 있고 김정은 위원장이 백화원까지 와서 배웅을 하는 것까지는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부부동반 남북 정상회담은 역대의 남북 정상회담과는 다른 기대감을 갖게 한다.

남북 정상회담 일정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이날 11시에 백화원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다소 지체된 11시 20분쯤 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평양시내를 지나오는데 그냥 차를 타고 교통통제하고 쓱 지나오지는 않은 것 같다는 분석과 평양 거리에서 환영인파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과거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엔 평양시내에서 무게차로 카퍼레이드를 한 적이 있는데 행여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들과 조우를 하고 그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도 같이 나와 카퍼레이드를 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워낙 시민들과 만나는 걸 좋아하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이를 배려할 수 있지 않느냐는 거다. 그 과정에서 백화원까지 도착하는 시간이 다소 지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남북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취재하여 생중계하는 일부 방송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시내 어느 곳에서 잠시 내려 평양 시민들이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휘두르고 있는 평양시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나란히 백화원 영빈관에 모습을 나타냈다. 백화원엔 먼저 선발대가 도착을 했는데 취재진들이 먼저 뛰어와서 자리를 잡았다. 이어 남북 정상회담의 물꼬를 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백화원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앞서 순안공항에서도 김여정 부부장이 현장 지휘를 하는 모습이 생중계됐고,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영접을 나온 김정은 리설주 부부와 인사를 나누고 화동들에게 꽃다발을 받은 후 김여정 부부장과 인사를 나눠 김여정 부부장에 대한 관심을 한껏 드러냈다.

백화원 초대소에 여러대의 차량이 보이기 시작하고 차량에 노란딱지가 있는 김정은 위원장 차와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백화원까지 왔다. 노란 딱지 베츠차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등장했던 적 있고, 방탄벤츠라고 알려졌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다. 물론 이 차량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스트 방탄차량보다는 다소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북 정상회담 행사 시작인 순항 공항에선 분명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함께 동승했고, 김정은 위원장 부부와는 별도의 차량을 이용했지만, 백화원으로 오는 도중 두 정상이 잠시 내렸다가 다시 합승한 것 같다. 두 정상이 한 대의 차량에서 양쪽 문으로 내리는 모습이 생중계되는 장면이 방송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미 추론했던 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두 정상은 평양시내 어느 곳에서 내렸고 시민들과 잠시 환영인사를 하고난 다음 한 차량에 같이 탔다. 그리고 김정숙 리설주 퍼스트레이디 두 사람도 그 뒤의 다른 차에 함께 동승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도 없는 차 안에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제1차 남북 정상회담 도보다리에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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