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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류여해 “홍준표 제명, 힘들면 내가 해주마!” 현상금 걸어
[단독] 류여해 “홍준표 제명, 힘들면 내가 해주마!” 현상금 걸어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9.18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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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홍준표 제대로 맞이하는 류여해 “불구대천 원수?”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류여해 홍준표는 불구대천의 원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귀국한 이후 홍준표 대표 귀국을 학수고대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절필했던 자신의 페이스북 활동을 재개하고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페이스북 재개는 홍준표 정치 활동에 대해 내가 대적할 수 밖에 없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는 정치인이 나 이외에는 아무도 없지 않느냐?”고 작금의 자유한국당 내부의 상황에 대해 개탄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당내에서 홍준표 당원권을 정지하자는 안이 있다는데..”라는 본지 기자의 질문을 받고는 “단지 안(案)으로 끝나는 건데, 나와 정준길 전 대변인은 제명조치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당원권정지안조차도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자유한국당의 당내 사정을 토로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활동을 재개하면서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팩위원장과 홍준표 대표를 단단히 손을 봐줬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계정을 갈무리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활동을 재개하면서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팩위원장과 홍준표 대표를 단단히 손을 봐줬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계정을 갈무리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또한 “김병준 위원장이 류여해 정준길, 그 외 원외위원장들의 복당과 징계철회”에 대해서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비겁한 거다”라면서 “왜 김병준은 자신과 관계도 없지만 홍준표가 저지른 당내문제를 명쾌하게 개선하지 않고 방치했는가? 자유한국당 현신은 김병준 위원장에게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도 손을 좀 봐줬다. 이날 페이스북에도 김병준 위원장에게 “고양이 목에 방울달 사람이 없나요? 제가 윤리위원장이 되어 과감히 제명 해드릴께요. 검사 출신 정준길변호사님은 당무감사위원장 하면 좋잖아요. 이제 우리 민생 챙겨야죠. 국민들 살기 힘듭니다. 야당답게! 정의당에게 밀리고 안챙피하세요?”라고 김병준 위원장이야 듣든지 말든지 아랑곳하지 않고 쓴소리를 마구 쏟아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와 불구대천의 관계가 바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라는 평가가 있다. 물론 ‘견원지간’ ‘빙탄지간’ ‘철천지 원수’ 등으로 두 인물 관계를 묘사하지만,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사적인 감정을 갖고 홍준표를 대하고 있지는 않다”는 주장이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지난 7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닫았다. 당시 이유로는 “정치에서 멀어지고 싶다”면서, 정치와 개인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페이스북 탈퇴와 함께 사실상 정치 활동 중단했던 것인데,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다시 17일 오후 페이스북 계정 활동을 재개하고 가장 우선적으로 홍준표 전 대표 저격에 나섰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자신에 대해 독살설을 유포했다’면서 분기탱천하고 동시에 홍준표 전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에서 올렸던 낚시 사진 직격했다. “낚싯대에 달고 찍은 물고기, 죽은 물고기 같아요! 국민들은 살기 힘들다고 하는데 혼자 힐링한 이유는 뭔가요?”라면서 “김병준 비대위원장님! 홍을 제명하세요! 고양이 목에 방울 달 사람 없나요? 제가 제명할게요!”라고 정치 재계를 꿈꾸려던 홍준표 전 대표를 향해 찬물을 끼얹었다. 홍준표 전 대표가 정치활동 다시 시작하기도 전에 커다란 암초를 만난 셈인데,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미 홍준표 전 대표를 상대로 민사와 형사 송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비록 비공식적이고도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뿐이지만 ‘현상금’도 내걸었다. 지난해 7월 3일 막을 내린 전당대회 과정에서 전국 각지를 돌며 합동연설회를 진행하던 중 홍준표 전 대표로부터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당했다며 “만약 당시에 홍준표 전 대표가 내 손을 먼저 잡았다는 동영상을 제공해주는 분에게 현상금을 드릴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전 대표를 상대로 내건 현상금에 대해 “1-2백만원도, 그 이상도 줄 수 있다”고 현상금을 강조했고, 정준길 전 대변인도 “류여해 최고위원이 현상금을 내건 해당 동영상은 법적으로 홍준표를 ‘한방’에 보낼 수도 있다. 동영상 찾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현상금에 대해 재차 확인을 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개인적으로 ‘현상금’까지 내걸며 간절하게 찾고 있는 동영상을 요약해보면 “1. 전당대회 전국 각 지역 합동연설회 과정에서 홍준표가 먼저 내 손을 잡은 모습인데 손을 잡는 모습이 꼭 필요하다 2. 홍준표가 먼저 내 손 이외에 신체 부위를 만지는 모습 3. 내 기억으로 봐서, 해당 동영상은 아마도 지역 합동연설회가 끝나고 행사장을 빠져나올 때 그런 행위가 있었던 것 같다”는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동영상이다.

뜬금없이 ‘류여해 독살설’은 또 뭔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17일 오후 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저에 대한 암살설을 수차례 유튜브로 방송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4조 제1항 제3호 위반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오늘 시간이 넉넉한데 우리 사무실(정준길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해’이고, 독일에서 법학 박사를 인정받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법무법인 ‘해’의 상임고문으로 서초구 서초동에 소재해 있다. 사무실 건물 1충은 식당이며 해당 건물 2층이 바로 법무법인 ‘해’인데, 사무실 출입시 계단 발코니에서부터는 실내화로 갈아 신고 출입해야 한다)에 오라. 오늘(18일) 고소할 예정이고 고소장은 이미 준비가 끝났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자신과 해당 유튜브 방송 관련해서 “방송 제목은 아래와 같다”면서 “8. 30. 「금도굴과 류여해 암살 지령 암호」, 9. 2. 「류여해 암살 디데이 암호 추적 중...」, 9. 3. 「류여해 계축일 18일 암살가능성 높아...」, 9. 4. 「류여해 9월 계축일(18)과 을묘일(20) 사이 암살 디데이로 좁혀...」, 9. 10. 「문재인의 암살지령 공은 임종석에게 넘어감」, 9. 11. 「류여해 박근혜 암살 원격 지령 임종석」, 9. 14. 「류여해 박근혜 암살 방법은 독침」”이라고 해당 유튜브 방송 채널의 제목을 일일이 열거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못내 분기탱천한 마음을 삭히지 못하고, 발언하는 내내 ‘씩씩!’ 두 콧구멍으로 끓어오르는 활화산 마그마와 같은 노기를 두 콧구멍으로 ‘풍풍!’ 흡사 코끼리 상아처럼 뿜어내고 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연상될 지경이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제74조(벌칙)에 따르면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그런데, 저에 대한 암살 모의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저보다 먼저 해당자를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세상엔 참 이해 안가는 일들이 많네요!” 느닷없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물귀신처럼 물고 늘어지면서 이날 글 말미엔 “근데, 제가 독침으로 암살당한다는 시기가 왜 남북정상회담 기간과 같나요? 참 이상하네요”라고 자신의 독살설 관련 시점에 대해 황당무계한 의문을 남겼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잘 지내셨나요? 제가 페이스북 닫고 어찌 지내는지 궁금 하셨지요? 당분간 조용히 내공 기르며 즐겁게 지내려 했는데 ‘독침에 의한 류여해 암살설’로 저를 걱정하는 연락, ‘홍 전 대표가 귀국해서 보수우파 분탕질할까 걱정’이라는 연락, 문재인 정부를 제대로 비판하고 대한민국과 보수우파 통합을 위해 의미있는 역할을 해달라는 부탁... 그래서 고심 끝에 페이스북을 다시 시작합니다”라고 페이스북 재개 이유를 분명히 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선 “홍준표 전 대표, 저 보고 떨지 마세요”라고 밝혔지만, 누가 보아도 류여해 홍준표 두 정치인은 ‘철천지 원수’라는 게 여의도 정가의 일반적인 평가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과 홍준표 전 대표의 ‘용호상박’,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정치적 재기에 지지자들과 일부 보수 지지층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물론 진보진영측 지지자들 사이에선 아직 류여해 전 최고위원에 대한 재평가 내지 재인식의 움직임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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