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예정된 당무감사를 거치지 않고 모든 당협위원장의 일괄 사퇴를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사퇴한 뒤 연말까지 다시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임명해 인적 쇄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당협은 우선적으로 재임용 절차를 빠르게 임용 절차를 밟겠다고 밝혀 교체나 재임용에 따라 김병준 위원장 발 인적쇄신 성패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대상은 전체 253개 당협위 중 사고당협을 제외한 총 231명으로 사퇴 시점은 내달 1일이다.
이후 한국당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해 연말 안으로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조사를 통해 별다른 문제가 없는 지역의 위원장은 즉시 재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조강특위에서 문제가 없는 당협은 우선적으로 재임명 절차를 빠르게 밟을 것”이라며 “얼마나 많을지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 상당수는 빠르게 임명을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임명 기준에 대해선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조강특위 위원들이 결정해야 한다. 위원뿐 아니라 비대위나 시도당 위원장들이 다 협의해서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위원장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당협위원장 교체를 통한 인석쇄신 작업과 당헌당규 개정 등 현신안 마련을 올해 모두 마무리 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인적 쇄신에 대해 안 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언젠가는 올 수도 있다고 했다"며 "모든 것이 12월쯤 완료가 돼야 (내년) 2월쯤 전당대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병준 비대위 체제의 성패는 이번 당협위원장 교체 등 12월 말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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