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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 한국당 피켓 시위 "명백한 야당탄압"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 한국당 피켓 시위 "명백한 야당탄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21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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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검찰이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의원실 압수수색에 대해 한국당 의원들이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심 의원실 앞에서 ‘의정활동 탄압 정치검찰 규탄’, ‘여당무죄 야당탄압 정치검찰 각성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또 이들은 “중앙정부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샅샅이 훑는 등 강력 대처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사무실에서 검찰이 '예산 정보 무단 열람·유출' 혐의로 압수수색을 하자 김병준 비대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야당탄압을 주장하는 피켓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사무실에서 검찰이 '예산 정보 무단 열람·유출' 혐의로 압수수색을 하자 김병준 비대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야당탄압을 주장하는 피켓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예산정보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1일 심재철 의원실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서자 한국당 의원들도 이같이 반발했다.

한국당은 "국회의원이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피감기관의 자료를 입수했는데도 정부의 정보관리 부실책임을 떠넘기는 무리한 수사"라고 주장했다.

이날 피켓 시위에는 심재철 의원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 김용태 사무총장, 나경원 의원, 임이자 의원 등이 나섰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으로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국정감사의 기본인 자료수집하는 의원들의 본연 활동에 재갈을 물리는 폭거를 (하고 있다)"며 "야당 탄압을 넘어서 대의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엄청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도권 택지개발 정보 사전 유출 논란을 언급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고발장을 접수한 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아직 아무런 검찰 수사도 있지 않다”며 “그 중차대한 범죄행위는 눈감고 오로지 야당 탄압만을 위해, 켕기는 구석을 덮기 위해 전격 압수수색한 문재인 정권과 법무부, 검찰의 행위에 대해 한국당은 국정감사 기간 중 모든 당력을 동원해서 강력 대처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김병준 위원장은 "정기국회 기간에, 또 잘못이 없다는 걸 재연하고 시연했고 국회부의장을 지낸 분인데 이렇게 압수수색하니 아침에 깜짝 놀랐다.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국회가 반드시 청와대, 법원, 검찰 등 업무추진비 카드 내역을 낱낱이 제대로 밝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검찰 조사에 대해 심 의원은 “국정감사 준비를 위해 기획재정위 소속 의원실에 발급하는 아이디(ID)를 통해 정상적인 방법으로 재정정보를 내려받았다”고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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