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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가주석 21일 서거... 문 대통령 애도 "협력 동반자 관계 지속해 나갈 것"
베트남 국가주석 21일 서거... 문 대통령 애도 "협력 동반자 관계 지속해 나갈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22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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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국빈 방문해 우정을 쌓고 양국 간 교류를 돈독히 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국영 뉴스통신(VNA)에 따르면 꽝 국가주석은 지난해 7월 희귀한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려 치료를 받아 왔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돼 21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군(軍)중앙병원에서 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꽝 주석의 인연은 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의 때 처음 시작돼 지난 3월 베트남 국빈방문으로 이어졌다. 이에 문 대통령도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서거 소식에 22일 애도를 표하고 조전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3월23일 베트남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내외와 국빈만찬 전 기념촬영 모습.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3월23일 베트남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내외와 국빈만찬 전 기념촬영 모습.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친구이자 동반자였던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께서 서거했다는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 어제 응웬 푸 쫑 서기장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우정은 지난 3월 베트남 국빈 방문으로 더욱 돈독해졌고, 양국 간 교류가 신뢰를 바탕으로 넓어질 수 있었다"며 "양국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한 말씀이 아직 생생하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유명을 달리한 꽝 주석의 명복을 빈다"며 "저희 내외의 또 다른 친구인 응웬 티 히엔 여사님을 비롯한 유가족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 위대하고 든든한 지도자를 잃은 베트남 국민께도 진심으로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꽝 주석께서 우리 곁을 떠났지만, 저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고 양국 국민이 함께 역내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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