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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주한미군 통일 이후에도 주둔 필요”... 동북아 평화 균형자 역할
문 대통령, “주한미군 통일 이후에도 주둔 필요”... 동북아 평화 균형자 역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2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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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은 주한미군과 무관하다며 남북이 통일 이후에도 주한미군의 주둔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동북아 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만들어 내는 균형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뉴욕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현지시간) 파커 뉴욕 호텔에서 미국 FOX 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현지시간) 파커 뉴욕 호텔에서 미국 FOX 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이 되면 주한미군의 철수를 바라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일부 주한미군의 지위가 흔들릴 것이라는 이같은 의심 있다”며 “그러나 유엔사의 지위라든지 주한미군의 지위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지금 한국이 65년 전에 정전협정을 체결하고는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못한 채 정전 상태로 65년이 흘러왔다”며 “때문에 이제라도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전쟁을 종료하겠다는 하나의 정치적 선언을 하자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이 평화협정이 되려면 다시 평화 협상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평화협정에 이르게 된다”며 “이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는 정전체제가 그대로 유지가 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더구나 평화협정이 체결되더라도 주한미군은 전적으로 한미동맹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평화협정과는 무관한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통일 이후에도 주한 미군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주한미군은 남북관계에서 평화를 만들어내는 대북 억지력으로서도 큰 역할을 하지만 나아가서는 동북아 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만들어내는 그런 균형자 역할을 주한미군이 하고 있다”며 “이것은 한국의 안보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지만, 동시에 미국의 세계전략하고도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난 이후에도, 심지어는 남북이 통일을 이루고 난 이후에도 동북아 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당시 종전선언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했다”며 “가급적 빠른 시기에 북미간 적대관계를 청산한다는 하나의 상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대체(大體)됐다고 생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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