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오는 29~30일 양일간 우리나라 국궁의 종가 황학정에서 ‘전국활쏘기대회’를 개최한다.
한민족 전통 호국무예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고, 활쏘기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난해에 이어 500여명의 각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황학정은 사예(射藝, 활쏘기)를 중흥시키고자 한 고종황제의 어명으로 1898년 경희궁에 세워진 활터다.
황학정이라는 이름은 고종황제가 황색 곤룡포를 입고 활을 쏘는 모습이 마치 학과 같았다는 의미로 붙여졌으며, 일제강점기 때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개인·단체전), 실업부(개인전) 전국대회로 구분해 진행되며 참가자격은 2018년도 대한궁도협회에 등록된 선수로 대한궁도협회가 공인한 활과 화살을 사용해 진행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누구나 무료로 경기를 볼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전통무예이자 유구한 역사를 지닌 활쏘기의 계승,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한국전통문화의 보존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할 이번 대회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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