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일상 생활 속에서 자칫 예사롭게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주민들의 인권 보장을 위해 처음으로 ‘주민인권학교’를 개강한다.
이번 1기 인권학교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 과정으로 수강생 40명을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강의는 다음달 16일부터 매주 화ㆍ목요일 2주간, 강북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4회에 걸쳐 무료로 열린다.
인권에 관심 있는 구민이거나 관내 사업체 근무자이면 수강할 수 있으며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 팩스, 방문 등의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감사담당관(02-901-6047)으로 하면 된다.
한편 첫 강의는 내달 16일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이 ‘인권의 기본개념 이해’를 주제로 시작한다.
18일에는 고려대학교 오인영 교수가 ‘역사 속에 숨겨진 인권이야기’를 주제로, 23일에는 박흥식 영화감독의 ‘영화로 본 인권 이야기’를 주제로 각각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의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서울시 인권담당관에서 직접 인권침해 사례를 상담하고 처리하는 전성휘 시민인권보호관이 강사로 나선다.
전 보호관은 실제 일어났던 인권 침해 사건과 구제 방안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강의는 자칫 예사롭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인권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을 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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