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의 명물 ‘동대문 문구완구거리’가 보행자 편의를 위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구는 오는 29일부터 매주 토ㆍ일ㆍ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대문 문구완구거리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동대문 문구완구거리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재래시장의 정취까지 만끽할 수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지만 차도와 보도가 제대로 구분되지 않은 좁은 도로로 방문객들의 안전과 불편이 많았다.
이에 구는 동대문 문구완구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자 지난달 창신동 상인회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그 결과 “평일은 조업차량이 자주 드나들어 운영이 어렵다”, “대다수의 상인과 주민이 찬성하고 있으니 빠른 시행이 필요하다” 등의 주민 의견을 반영해 이같은 차 없는 거리 시행에 뜻을 모으게 됐다.
구는 차량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각종 교통안전표지 및 노면 표시, 이동식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했다.
또한 이 일대에 차 없는 거리 시행이 완전히 정착될 때까지 현수막을 게시해 방문객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홍보하고, 모니터링 또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는 그간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 일대에 자리한 인사동길, 대명길, 동묘벼룩시장 등 9개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관광객,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추진하는 차 없는 거리 조성에 많은 의견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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