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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남북 철도ㆍ도로 연결 ‘현지조사’...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 개최
내달 남북 철도ㆍ도로 연결 ‘현지조사’...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 개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28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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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연내 동ㆍ서해선 철도ㆍ도로 연결 착공식을 위해 내달 공동현지조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유엔 사령부와 사전 협의한다.

이산가족 면회소 상시 운영 및 이산가족의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을 위한 적십자회담도 북측과 협의해 다음 달 중으로 개최키로 했다.

청와대는 2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1차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2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종석 비서실장이 2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는 기존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의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의 합의사항을 포괄적으로 담고 연내 서울공동선언도 나오게 되면 이를 함께 다루기 위해 실무적 고민 끝에 결정된 명칭이라는 것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설명이다.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이 포괄된 만큼 이행추진위도 몸짐을 불려 1개 분과를 새로 추가해 4개 분과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신설된 분과는 군사분야 합의 사항을 다룰 ‘군비통제 분과위원회’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분과장을 맡고 최종건 청와대 군비통제비서관이 간사를 맡게 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남북이 동해선과 서해선 철도와 도로 착공식을 위해 10월 중으로 공동으로 현지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선언'에서 연내 동, 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연내 착공식을 개최하기 위해 역산을 해보니 10월 중에 현지 조사가 착수해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또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착공식에 대해서는 유엔사와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 연설 그리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큰 줄기와 바람이 잡혀있기 때문에 실무적인 협상과 협의도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남북은 지난 6월 철도협력분과회담에서 공동점검·조사 등에 합의했고, 지난 7월에는 철도 연결구간, 경의선 연결구간에 대해 공동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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