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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강동구청장, 고덕강일지구 신혼희망타운 건립 ‘반대’
이정훈 강동구청장, 고덕강일지구 신혼희망타운 건립 ‘반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29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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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만 세대 이상 공공주택단지 조성돼 있어... 지역 균형발전 저해
해당 지자체와 협의 없는 일방적 발표 ‘유감’... 공급위치, 방식 등도 미확정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토교통부가 고덕강일지구에 신혼희망타운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하자 해당 지자체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반대 입장을 적극 표명하고 나섰다.

고덕ㆍ강일동 일대에는 이미 1만 세대가 넘는 강일지구 공공주택 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한 지역에 공공주택이 집중되면 지역 간 균형발전이 어려워진다는 이유다.

특히 구는 해당 지자체와도 아무런 협의 없이 이같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국토부에 깊은 유감을 표하기도 햇다.

이정훈 강동구청장
이정훈 강동구청장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011년 국토교통부의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 추진 시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주거안정이라는 국책사업의 대의적 취지에 공감해 주민설득 및 대안 제시 등 사업추진에 적극 협조한 바 있다.

이에 현재 고덕강일지구는 강동구와 구민, 국토부가 협의해 진행하는 공공주택사업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9월 21일 국토교통부는 강동구와는 아무런 협의 없이 고덕강일지구에 신혼희망타운 3538호를 공급하겠다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구는 SH공사 등 관계기관에 국토교통부의 발표 내용을 문의한 결과 신혼희망타운 공급위치 및 방식 등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국토교통부의 일방적 발표에 깊은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정훈 구청장은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한 신혼희망타운 조성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고덕·강일동 일대에는 이미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어 있다”며 “또한 공공주택이 특정지역에 밀집되는 것 역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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