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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용산구, 13일 이태원 축제 개막... 관광객 100만명 예상
[시선집중] 용산구, 13일 이태원 축제 개막... 관광객 100만명 예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0.04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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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아ㆍ유럽ㆍ중동 등 47개 대사관 참여... 세계민속공연ㆍ지구촌 퍼레이드
이태원로 세계음식존 운영... 케르반, 바토스, 스페인클럽 등 식당 45곳 참여
전통문화 공연도 '볼거리'... 태권도 시범, 과거시험 재현 등
국방부 전통취타대, 전통의장대 대규모 행렬... k-pop, 인디밴드 공연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의 대표적 축제인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이태원관광특구를 물들인다.

올해도 축제기간 이태원 일대에는 1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해 지구촌이 들썩일 만큼 신나는 축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용산에는 주한 외국대사관 57곳이 자리하고 있으며 대사관저와 문화원을 포함하면 숫자는 두 배에 이른다. 이에 구는 올해 축제에 이들의 축제 참여를 권했고 현재 45개국 대사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세계 10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 세계 축제가 13일 그 문을 연다
전세계 10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 세계 축제가 13일 그 문을 연다

참가국은 ▲아시아(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필리핀 등) ▲남미(온두라스, 에콰도르, 브라질, 페루, 볼리비아 등) ▲중동(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이스라엘, 아프가니스탄 등) ▲오세아니아(피지, 사모아, 통가) ▲아프리카(시에라리온, 코트디부아르, 케냐, 콩고, 잠비아 등) ▲유럽(체코, 아일랜드, 러시아, 슬로바키아, 아제르바이잔 등)을 아우른다.

이들은 이태원로 일대에 부스를 설치, 각 국 문화를 소개하고 관광, 유학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중 14개국은 13일 관광특구 서문(아치) 메인 무대에 올라 ‘세계민속공연’도 선보인다.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는 한강진역부터 녹사평역까지 이어지는 ‘지구촌 퍼레이드’도 함께한다.

구 관계자는 “공연 규모와 수준, 퍼레이드 참가여부, 축제 기여도 등을 따져 ‘세계문화대상’ 수상 대사관 3곳을 정할 예정이다”며 “최대 500만원 상금과 트로피, 관광특구 홍보관 공간 등을 제공하고 구와 돈독한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로 ‘세계음식존’에서는 케르반, 바토스, 스페인클럽 등 지역을 대표하는 식당 45곳이 참여,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판다.

이날 축제는 외국의 문화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 문화도 선보인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공연(13일 오후 3시), 외국인이 참여하는 과거시험 재현(14일 낮 12시), 다이나믹K의 퓨전 전통공연(14일 오후 3시)이 메인무대 앞 퍼포먼스 존에서 차례로 열린다.

13일 열리는 지구촌 퍼레이드에서는 국방부 전통취타대와 전통의장대가 대규모 행렬이 이목을 끌 전망이다.

북청사자놀음(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버꾸춤·농악 퍼포먼스, 안동차전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도 퍼레이드 주요 볼거리다.

이 밖에도 구는 젊은이들을 위해 K-POP, 인디밴드 공연도 준비했다. 개막축하콘서트(13일 오후 7시)에는 다이나믹 듀오, 신현희와 김루트 등 인기가수가 대거 출연한다.

중식이밴드, 무드살롱, 비오케이, 피싱걸스 등이 오르는 폐막콘서트(14일 오후 7시) 무대도 눈길을 끈다.

보광로 앤틱가구거리에서는 서울거리예술존 참여 아티스트들이 이틀 내내 버스킹을 이어간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6월 타운홀 미팅을 시작으로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며 “각 국 문화와 전통, 젊음이 어우러진 이태원 축제에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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