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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풍계리 美 사찰단 초청... “폼페이오 장관과 면담 만족”
北 김정은, 풍계리 美 사찰단 초청... “폼페이오 장관과 면담 만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0.08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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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7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면담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에 미국 사찰단 방문을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도 폼페이오 장관과의 만남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빠른 시일 내 북미회담을 개최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 면담 자리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

핵시설 사찰은 그동안 미국이 계속 요구해온 사안으로 김 위원장이 직접 사찰에 동의하면서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앞서 지난 5월 북측은 세계 언론을 초청해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를 폭파했지만 전문가 등은 초청하지 않으면서 불가역적 폐기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선이 있어 왔다.

전문가로 구성된 사찰단의 참관과 검증이 없어 완전한 핵 포기에 대한 북측의 의지를 완전히 믿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사찰단의 규모와 방북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가 실무 협상을 통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조선중앙통신도 폼페이오 장관과의 면담을 개기로 2차 북미회담 개최를 기정 사실화 했다.

특히 통신은 북미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빠른 시일 내 개최하는데 합의했다며 김 위원장도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의견을 교환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만족을 표시했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진심 어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며, 자신의 인사를 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정된 제2차 조미수뇌회담을 계기로 전 세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해결과 지난 회담에서 제시한 목표달성에 반드시 큰 전진이 이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양국 최고수뇌들 사이의 튼튼한 신뢰에 기초하고 있는 조미사이의 대화와 협상이 앞으로도 계속 훌륭히 이어져 나갈 것이며, 조만간 제2차 수뇌회담과 관련한 훌륭한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합중국 국무장관과 작별인사를 나누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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