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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인터뷰] 윤준용 영등포구의회 의장, “관내 대규모 도서관 건립 꿈이 아니다”
[한강T-인터뷰] 윤준용 영등포구의회 의장, “관내 대규모 도서관 건립 꿈이 아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0.0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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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용 영등포구의회 의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모든 일은 ‘시작’이 중요하다는 뜻을 반증하는 말이기도 하다.

지난 7월 윤준용 의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8대 영등포구 의회도 벌써 100일 맞았다.

윤 의장은 지난 3개월을 돌아보면 그간 구민들의 민의 수렴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우선 구민들의 욕구를 알아야 앞으로 4년 영등포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런 점에서 8대 영등포구 의회의 출발은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다.

실제로 윤 의장은 지난 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수렴한 다양한 주민들의 욕구 보따리를 풀어놨다.

제일 많은 민원은 쓰레기와 주차 문제였다. 노점상 문제에 대한 지적도 많았다고 전했다. 관내 골목 이면도로 상에 마구 얽혀 있는 전선과 통신선 등도 큰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윤 의장은 무엇보다도 구민들은 문화를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원하고 있다며 관내 대규모 도서관 유치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윤준용 의장은 “힘들겠지만 관내 대규모 도서관 유치는 꿈이 아니다”며 “임기내 완공이 힘들다면 그 단초라도 만들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윤준용 영등포구의회 의장
윤준용 영등포구의회 의장

8대 의회 개원 100일이 지났다. 분위기는.

8대 영등포구의회는 다른 어느 때보다 의정활동을 시작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원구성부터 더불어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6명, 무소속 2명 등으로 여야가 비슷하게 구성 됐으며 의장단도 여야가 골고루 배분됐다.

특히 17명의 의원 중 4명이 초선이고, 13명의 의원이 재선부터 7선까지 경험이 풍부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그간 의원들은 의원 연구실에서 밤늦게까지 회기 준비는 물론 수시로 지역 주민들과 면담을 갖고 민의를 수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등 활기가 넘치고 의욕도 돋보이고 있다.

지난 100일 민의를 수렴해 왔다. 주요 사항은.

제일 많은 민원은 쓰레기와 주차시설, 도로 악취 민원 등이었다. 노점상에 대한 문제 등도 많이 거론됐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신세계 앞 버스 승강장 노점상으로 이곳은 항상 민원이 제기돼 왔던 곳이다.

올해는 이를 정비할 예정에 있다. 다만 생계형 노점을 고려해 전체적인 정비가 아닌 규격 축소나 1인 1매대, 보행 방해 개선 등의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구민들은 도서관 등 문화 향유 시설 유치를 제일 많이 원하고 있었다.

사실 영등포구에는 4개의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모두 소규모다. 그렇다 보니 청소년,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 IT 체험관 등을 원스톱으로 많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서 마포중앙도서관에도 직접 벤치마킹을 다녀 온 적이 있다. 이를 보면서 사실 좀 부러웠다.

그러나 우리 영등포구에도 이런 시설을 건립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대안도 있다. 이를 구청장에게 제시하기도 했다.

대규모 도서관 유치를 위한 복안은 무엇인가.

최근 약 4000평 정도의 문래동 공공용지에 ‘제2의 예술의 전당(가칭)’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와 연계해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연계 사업이다 보니 해당 부지는 시유지여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그러나 현재 해당 부지는 구유지다. 시유지와 대토(토지교환) 해야 된다.

현재 시유지가 구유지로 전환이 된다면 대규모 도서관을 건립할 수 있는 부지가 생긴다. 이를 염두해 두고 대토를 진행한다면 건립 부지가 마련되는 셈이다.

어렵겠지만 임기내 대규모 도서관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모을 생각이다. 완공까지는 힘들겠지만 단초라도 만들어야 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

윤준용 의장이 10월의 선유 행사에 주민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민의를 수렴해 나갔다.
윤준용 의장이 10월의 선유 행사에 주민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민의를 수렴해 나갔다.

의장으로서 앞으로 의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면.

앞서 주민들의 민의에서 보듯이 할 일은 산적해 있다.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있느냐가 문제다.

영등포구는 서울 서남권의 종갓집이라 할 정도로 역사와 유래가 깊은 도시로 역사와 유래가 깊은 도시다.

그러나 공장을 짓고 개발을 하면서 기존 문화재를 방치해 왔다. 이에 앞으로 진행이 더 되기 전에 남아 있는 문화재 보전과 발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양평동 선유도 공원은 사실 중국에서 사신이 오면 접대를 했을 정도로 수려한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를 다 폭파시키고 정수장으로 만들었다 다시 공원으로 환원된지 10여년 밖에 안됐다.

한번 훼손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 도시 문화의 발굴과 보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그런 역할을 하겠다.

현재 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의회 차원에서 특별위원회도 만들 생각이다.

집행부 관련 부서에도 관심을 요청해 과거와 현대가 조하를 이룰 수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

아울러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시설을 만드는 데도 집중할 방침이다.

구에는 현재 학교 부지로 묶여 있는 땅들이 많아. 그 땅들을 풀어주려고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이는 구에서 매입하기도 쉽다. 이를 주민들을 위한 문화시설로 만들어 주고 싶다.

이밖에도 구의 현안이 있다면.

앞서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고압선과 관련해 한전과 담판을 짓고 지하 매설을 매듭지은 적이 있다.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사이에 양천으로 넘어가는 고압선으로 한전에서는 손을 쓰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원인자 부담으로 한전이 자체적으로 예산을 편성해서 해소해야 되는 문제로 지속적인 설득과 협의를 거쳐 결국 이끌어 냈다.

그러나 조금만 주변을 돌아보면 골목 이면도로에 한전주와 통신주가 정돈되지 않고 어지럽게 얽혀 있다.

일본 등을 가서 보면 골목이 깨끗하다. 이는 전봇대 이설 문제도 주민들 필요에 의해서 한다 하더라도 한전 등 소유주한테 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한전 예산을 어느 정도 집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통신주 등의 경우 설치는 요청에 의해서 하지만 이사를 가면 그곳에 있는 것은 끊어 버리고 새로운 사람이 오면 새로운 선을 연결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복잡해진다. 위험하지는 않지만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

전신주의 경우에는 전혀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전기라는 특수함을 가지고 있어 한전 자회사나 계열사나 밖에 못한다. 이에는 엄청난 공사 수주 금액이 따른다.

이에 한전이나 통신사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으로 정리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

주민들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개인적으로는 집행부의 포부를 펼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발목잡기는 결과적으로 영등포구 발전을 저해한다. 어떤 진취적인 일을 추진하는데 바로가기로 조언해주고 빨리 가기보다는 천천히 가더라도 정확하게 갈 수 있는 방향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

구민들에게도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약속하겠다.

불편하거나 부당한 행정이 발생했을 때 언제든 구의회의 문을 두드려 주시길 부탁드린다.

 

필자소개
윤종철 기자

정치부 (국회-서울시)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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