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조 회장이 이미 구속된 임직원들과 신한은행 특혜채용을 공모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조 회장의 혐의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에 앞서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비공개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회장이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특혜채용 사실을 알았거나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지난달 17일 구속된 신한은행 전직 인사부장 2명 등은 특혜를 줄 명단을 관리하면서 조직적으로 채용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 회장에 대해 구속 영장이 청구됨에 따라 신한은행 채용비리 수사는 신한생명 등 다른 계열사로 확대되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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