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공동선언으로 다시 활기를 찾은 2차 북미회담 논의가 가시화 되고 있다.
개최 시기는 내달 6일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잠정 결정됐으며 장소는 싱가포르를 제외한 2~3곳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 아이오와주 선거 유세를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가던 중 함께 동행한 기자들에게 "지금은 중간선거 유세로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하러) 떠날 수 없다. 2차 북미회담은 11월 중간선거 이후"라며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우선은 자신의 국정 운영에 대한 시험대가 될 중간 선거에 집중하는 한편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우위를 위한 시간도 갖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 장소로 3~4곳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다만 1차 정상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는 아니라고 밝혀 후보지에서 제외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를 고려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우리는 미국 영토와 그들(북한)의 영토에서 많은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혀 방북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에 2차 북미회담 장소로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인 '마라라고', 북측이 제시한 '평양'을 비롯해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는 판문점이나 유럽의 제3국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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