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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MBC PD수첩 세습·비자금 방송.. “법적대응 할 것”
명성교회, MBC PD수첩 세습·비자금 방송.. “법적대응 할 것”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0.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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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MBC TV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이 명성교회의 세습 논란 및 비자금에 대해 다룬 방송과 관련해 명성교회가 즉각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PD수첩’은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편에서 교회 세습을 금지하는 명성교회에서 최근 김삼환 원로목사와 아들 김하나 목사의 세습을 강행한 것과 비자금에 대해 다뤘다.

김삼환 목사. 사진=뉴시스
김삼환 목사. 사진=뉴시스

이날 방송에선 헌금이 연간 400억원에 달하는 명성교회 재정을 담당했던 박 모 장로가 지난 2014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비자금 800억원의 존재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여기에 교인들이 낸 헌금, 선교비에 대해 불분명한 지출과 외화 밀반출 의혹, 명성교회 공시지가 1600억원 상당의 막대한 부동산까지 보유 내역들이 방송됐다. 또한 김삼환 목사에게 흘러 들어간 돈에 대한 여러 교인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방송이 나간 뒤 명성교회는 “부동산은 특정 개인 소유가 아닌 교회 소유임에도 이를 마치 대물림하는 재산으로 규정해 비난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반박하며 “종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허위사실과 단순 흑백논리로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를 함으로써 교회와 교인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자금은 큰 규모의 선교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것”이라면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