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10일 750여개 피감기관을 상대로 한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일제히 시작됐다.
특히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국보급 투수’로 유명한 선동열 야구대표티 감독이 국정감사장에 서 관심이 집중됐다.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과정에서 ‘병역 혜택’의 논란에 중심에 서며 이번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선 감독은 “오로지 선수들의 실력만 보고 뽑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이날 선 감독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청탁은 없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쟁점은 대표팀 구성 당시부터 실력 미달로 논란이 된 오지환(LG트윈스) 등 군 입대를 미룬 선수들을 선수 선발의 전권을 쥐고 있는 선 감독이 노골적으로 밀어줬다는 의혹이다.
이날 증인석에 들어선 선 감독은 긴장감 없이 “경기력만 생각했다. 실력으로 뽑았다. 당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했다”고 답했다.
다만 “최근 시대적 흐름과 청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오직 승리만 생각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선 감독은 “선발은 내 생각이 맞다고 본다.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쓰는 것이 감독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나쁜 선수를 이름값만으로 쓰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베테랑 선수들은 8월이라 정규리그 3분의 2가 거의 끝나 체력적으로 어렵다고 봤다"면서 "젊은 선수들 위주로 뽑았다. 물론 체력도 있지만 마지막 엔트리 뽑을 때는 성적을 기준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한편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으로부터 ‘내가 감독이라면 오지환을 뽑겠다’는 말을 직접 들었냐는 의원의 질문에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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