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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BTS Insight, 잘함과 진심
[신간] BTS Insight, 잘함과 진심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8.10.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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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전략 없이 진출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정교한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에 진출하는 데 비해,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당초부터 정교한 글로벌 전략이 없었다. 게다가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사 선배 가수의 후광효과도 볼 수 없었다. 

거기에 회사 규모가 작아 지원이 부족했던 만큼 지상파 예능 출연 등으로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불가능했다. 그러나 그들은 매우 영리했다. 이런 불리한 점을 자체 콘텐츠 제작으로 극복했던 것이다. 뉴미디어가 매스미디어를 대체하는 시대적 흐름이 이에 부합했다. 공중파에서도 방송이 가능한 고품질의 방대한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미디어 유튜브와 SNS를 통해 265일 24시간 전 세계에 방송을 하게 된 것이다.

 

이들의 힘은 어디서 나올까? <BTS Insight, 잘함과 진심>의 저자는 그 해답을 일차적으로 ‘인성’과 ‘자율성’에서 추출한다.

인성을 기반으로 한 자율성 존중 경영 철학이 지금의 방탄소년단(BTS)을 만들었다는 결론이다. BTS 멤버들에 따르면 연습생 시절부터 방시혁 대표와 제작팀은 멤버들에게 비트를 들려주며 여기에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은지 지속적으로 물어봤다. 초기 음악적 역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멤버들에게 지속적으로 자신의 감성과 철학, 관심사 등을 노래와 가사, 춤으로 표현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주목할 점은 스케줄 관리를 일방적으로 기획사에서 진행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BTS 멤버들이 직접 음악을 만들고 한 명의 독립한 아티스트처럼 일정을 스스로 정한 뒤 매니지먼트 팀과 협의를 하도록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BTS는 단진 흔한 남자 아이돌이 아니라 진성성과 실력이 녹아 있는 아티스트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를 경영에도 접목할 수 있다. 직원들에게 권한을 주고 자율성을 촉진하는 기업 형태가 떠오르고 있는데 아직 이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가득한 것도 사실이다. 

“직원들에게 그럴 말한 능력이 없다”고 경영자들이 판단하기 때문이다. 함부로 자율성을 부여했다가 나중에 해결할 수가 없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저자는 “권한을 제대로 주지 않았기 때문에 역량을 쌓을 기회가 원천 봉쇄된 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책은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BTS의 인재 육성 기준, 멤버들이 헌신해 쌓은 팀워크, 인성을 기반으로 한 음악 열정, 건국 신화보다 정교한 방탄 세계관, 문학‧철학‧미술‧과학‧천문학까지 전 예술분야를 넘나드는 전무후무하고 독특한 융합 콘텐츠 전략, 유튜브에 쌓은 거대한 분량의 콘텐츠와 새로운 플랫폼들을 통한 소통 등 실제 사례분석을 통해 제시하는 Z세대 시대의 경영 전략을 소개한다.

김남국 지음 / 비밀신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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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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