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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지역 축제와 연계, 더욱 새로워진 '한복사랑캠페인'... 20일ㆍ27일 잇따라 개최
종로 지역 축제와 연계, 더욱 새로워진 '한복사랑캠페인'... 20일ㆍ27일 잇따라 개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0.1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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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문화재단, 그루터기예술단 공연 '눈길'... 27일 북촌 계동길 축제 연계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추억도 만들고 봉사점수도 받을 수 있어 중ㆍ고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종로한복사랑캠페인'이 이제는 지역 축제와도 연계해서 열리며 더욱 새로워진다.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종로구 지역 축제와 학생들의 한복이 함께 어울리며 지역 축제의 재미와 의미를 더욱 높일 것이라는 기대다.

종로구의회 사무국 행사 주최측은 오는 20일과 27일 연달아 '종로한복사랑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로한복사랑 캠페인이 오는 20일과 27일 지역 축제와도 연계해 진행된다
종로한복사랑 캠페인이 오는 20일과 27일 지역 축제와도 연계해 진행된다

종로한복사랑캠페인’은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인사동과 삼청동, 광화문, 경복궁 등 전통문화 공간 일대를 돌면서 국내외 관광객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길 안내도 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도 찍으면서 추억을 만들고 또한 봉사점수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또한 인사동 등 종로 전통문화 공간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5명으로 처음 시작한 이 캠페인은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를 더하면서 참여자들도 급격히 늘었다. 현재는 매회 200~3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지역 뿐만 아니라 경기도 지역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행사 주최측은 "20일 진행되는 한복사랑캠페인에도 참여 희망자가 벌써 300명에 달하고 있다"며 "지난 2016년 1회부터 이번 회까지 약 35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먼저 20일 첫 번째 행사는 오후 1시 북인사마당에서 시작된다. 이날 행사에는 종로구의회 의원들도 모두 참석해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격려하고 전통 관광 활성화 노력에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오연문화재단(교수 이경화)의 박병천진도북춤과 그루터기예술단(단장 김학영)의 창작무용 등 청년예술인들의 재능기부 공연과 25현 가야금 독주 등은 이번 행사의 또 다른 볼거리다.

공연 후 한복사랑캠페인에 참석한 학생들은 북인사마당에서 남인사마당, 광화문 광장 등을 돌며 한복 퍼레이드를 벌인 예정이며 필락 풍물단과 태평소 이은송씨가 함께 길놀음으로 주위 국내외 관광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한편 27일 두번째 행사는 북촌 계동길 마을축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계동길 축제'는 지난해 이름을 얻은지 100년의 역사를 기념해 마을 주민들이 열고 있는 축제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계동길의 가치를 보존하고 알린다는 취지다.

기록에 따르면 1914년 이전까지 이곳은 종로구 계동은 제생동으로 불렸다. 조선시대 서민 의료기관인 제생원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후 계생동으로 바뀌었다가 계동으로 불렸다.

특히 이곳에 있는 '석정 우물터'는 눈길을 끈다. 궁궐에서 물을 길어가던 곳으로 이 우물 물을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으며 한국 최초 김대건, 주문모 신부가 성수로 사용하기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한복사랑캠페인은 처음으로 이같은 지역 축제와 맞물려 함께 석정 우물터 문화해설과 전통 공예 체험, 전시, 한옥 체험, 한복 퍼레이드, 돗자리 음악회 등에 참여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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