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남북이 15일 올해 다섯 번째 남북 고위급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연내 착공을 위한 남북 철도·도로 협력방안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상설 면회소 등에 대한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날 남북은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을 협의를 위한 제5차 고위급회담을 개최한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장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우리측 수석 대표인 조 장관은 “지금 현 시점이 앞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도 앞두고 있고 한반도 비핵화 등 남북관계 발전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다”며 “그런 만큼 오늘 회담에서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이행할 수 있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철도, 도로 연결의 공동조사 일정이 확정될 수 있는냐’는 질문에 대해 “오늘 논의할 예정이다”면서도 “확정될지는 논의 결과가 나와야 되기 때문에 오늘 논의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는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와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 등을 위한 적십자 회담 일정도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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