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임종헌, 9시간 만에 검찰 재소환.. 혐의 사실 대부분 부인
임종헌, 9시간 만에 검찰 재소환.. 혐의 사실 대부분 부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0.16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양승태 사법부 시절 '사법농단 의혹' 핵심 인물로 지목된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6일 검찰에 재소환됐다. 1차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 약 9시간 만이다.

임 전 차장은 이날 오후 1시50분께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법관 사찰 의혹과 헌재 평의 유출한 의혹을 모두 부인하는 건가', '기억이 안 난다고 했는데 혐의 전반 다 부인하는 건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다. 이후 앞을 가로막는 취재진에게 크게 팔을 휘두르며 조사실로 향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을 밀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을 밀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검찰은 임 전 차장을 상대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절 재판 거래 및 법관 사찰,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윗선 지시 여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을 몇 차례 더 조사한 이후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임 전 차장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관련 소송 및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불복 소송,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의료진 소송, 원세훈 전 국정원장 댓글 사건 등 재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헌법재판소 파견 법관을 통해 헌재 내부 동향을 파악하고 부산 법조비리 사건 은폐에도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이 탄핵위기에 몰렸던 2016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측 부탁으로 'VIP 관련 직권남용죄 법리 모음' 문건을 만들어 전달한 의혹도 불거졌다.

한편 임 전 차장은 전날 19시간여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고 답하는 등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