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택시파업이요? 카카오택시 잡혀서 전혀 몰랐어요”
택시들이 24시간 파업에 돌입한 18일. 출근시간 절정인 7~8시께 평소와 마찬가지로 차분한 출근길이었다.
카카오택시 앱 등으로 콜택시를 이용하면서 택시파업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대다수였다.
서울 개인·법인택시 조합은 카카오의 '카풀' 앱 출시를 반대하면서 이날 오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택시를 타고 서울역에서 직장인 김모(45)씨는 "평소보다 택시가 덜 다니긴 한다. 딱히 불편함을 못 느꼈다“고 대답했다.
서울역에서 만난 또 다른 직장인 최모(30)씨는 “평소보다 택시가 덜 다녀서 사실 좀 더 편했던거 같다”고도 말했다.
한편 서울 개인·법인 택시 조합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에 모여 대규모 결의대회를 연다.
서울 개인택시 4만9242대, 법인택시 2만2603대로 총 7만1845대의 운전자가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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