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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27~28일 용두공원서 조선시대 '기우제' 재현
동대문구, 27~28일 용두공원서 조선시대 '기우제' 재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0.19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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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오는 27~28일 용두근린공원 왕산로 일대에서 조선시대의 기우제를 지내는 행사를 그대로 재현한다.

이 행사는 일제 강점기 명맥이 끊겼다가 1991년부터 용두제 보존위원회와 주민들이 ‘용두제’라는 이름으로 계승 발전시켜 온 것으로 그 의미가 깊다.

구는 비를 염원하고 풍농을 기원하는 ‘제28회 청룡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문화원과 청룡문화제 보존위원회가 주관하고 동대문구ㆍ서울시가 후원한다.

난해 개최한 동대문구 청룡문화제
난해 개최한 동대문구 청룡문화제

이틀간 걸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7일 본 행사 전야제로 개막기념식 및 청룡문화제 콘서트가 진행되며 28일에는 어가행렬, 동방청룡제향식을 거행한다.

행사 첫날인 27일 오후 1시부터 식전공연으로 무용, 사물놀이, 통기타,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6시 30분 개막 기념식을 시작으로 T-broad와 함께하는 청룡문화제 콘서트가 개최돼 축제를 찾는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이튿날인 28일 오전 11시, 어가행렬 재현을 시작으로 본행사의 문을 연다. 취타대의 연주에 맞춰 500여명의 행렬단이 임금의 행차를 재연한다.

행렬은 동부시립병원에서 출발해 경동시장사거리를 지나 동대문구청 앞 용두근린공원까지 이어진다.

용두 공원 단상에 도착한 제례행렬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임금의 폐백을 받아 모시는 동방청룡제향식을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한다.

그 밖에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경로잔치, 전통 민속 공연인 가야금병창, 풍물패, 진도북춤과 궁중의상 및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전통의상 패션쇼가 꾸며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행운권 추첨 △조선시대 사진 찍기 △민속의상체험 △용떡 만들기 △한지공예품 전시 △연날리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축제기간 내내 운영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청룡문화제는 기우제의 전통성을 기리는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적 생채를 가진 행사다. 구가 28년간 이를 보존해 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동대문구 고유의 향토성 짙은 전통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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