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청년부터 노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의 기틀 마련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 ‘일자리 기금’을 조성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이를 통해 공공일자리를 발굴하고 구인ㆍ구직 맞춤 매칭, 신규취업자 인건비 등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으로 목표액은 내년부터 5년간 50억원이다.
구의 일자리 기금 조성은 19일 도봉구의회 282회 임시회에서 ‘일자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가 통과되면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통과된 조례는 오는 25일 공포된다.
한편 조례에 따라 구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50억원(구 예산)의 일자리 기금을 조성하게 된다.
주요 사용처는 △일자리 창출․확대․고용촉진을 위한 시책 및 정책개발․연구지원 △일자리 확대를 위한 유관기관 간 협업 △직업지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채용정보제공 및 채용박람회 개최 △공공일자리사업 운영 △취업 취약계층 고용 지원 등이다.
조례안에는 또 기금 사용의 투명성과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민간위원이 60%이상 참여하는 ‘일자리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앞으로 구는 우선 각 부서별로 공공일자리 발굴을 추진해 연령, 경력별로 다양한 분야의 공공일자리를 발판으로 민간일자리로의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관내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의 구인 인력수요를 파악하고, 구직자의 취업요건 및 역량을 파악해 개인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돕고, 신규 취업자들에는 6개월~1년간의 인건비 지원을 통해 구직자들이 첫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직종군에 대해 취업희망자들이 동종업종에서 직업훈련과 함께 자격증 취득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지원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일자리기금’의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자리를 갖고 사회활동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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