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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얼씨구~ 좋다!”... 종로구의회 ‘한복사랑캠페인’ 적극 지원
[현장스케치] “얼씨구~ 좋다!”... 종로구의회 ‘한복사랑캠페인’ 적극 지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0.21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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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양순 의장... “동대문ㆍ광장시장까지 확대 개최”
정재호 운영위원장... “의회 차원에서 지역 축제와도 연계”
여봉무 건설복지위원장... “일회성 아닌 지속적인 전통문화행사로”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에서 소개해주고 싶은 대표적인 우리 전통문화 공간을 꼽으라면 단연 경복궁과 인사동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인사동의 경우 우리 전통문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상점들은 점점 줄어들고 대신에 중국집이나 네일아트, 마사지샵 등의 상점들이 무분별하게 입점하고 있다.

이에 해당 자치구인 종로구에서는 인사동의 옛 정취를 유지하기 위해 이같은 상점들의 입점을 제안하고 있지만 이전과 같은 향수를 불러오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복사랑캠페인’은 이같이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인사동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이 한복사랑캠페인에 참석한 아이들에게 모범적으로 우리 전통 한복을 입고 온 학생들을 칭찬하고 우리 전통한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이 한복사랑캠페인에 참석한 아이들에게 모범적으로 우리 전통 한복을 입고 온 학생들을 칭찬하고 우리 전통한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인사동에서는 “얼씨구~ 좋다”며 신명나는 우리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얼씨구~좋다’는 우리 선조들이 신명나거나 흥이 날 때 내지르는 감탄사이자 취임새다.

이날 300여명은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 공간이라는 인사동의 인식을 심어주면서 “얼씨구~~”

국내외 관광객들은 오연문화재단의 진도북춤과 그루터기예술단의 우리 전통문화 공연, 가야금 연주 등을 인사동에서 즐기고 사진을 찍으며 “좋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종로구의회 의원들도 이같은 가락에 맞춰 인사동 등 관내 전통문화 공간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한복사랑캠페인’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재광 부의장, 정재호 운영위원장, 여봉무 건설복지위원장, 최경애, 전영준, 김근옥, 노진경 의원 등이 직접 한복을 입고 아이들과 인사동을 걸었다.

또한 서울시의회 고병국, 임종국 시의원도 참석해 한복사랑캠페인을 향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호응을 직접 체감했다.

한복사랑캠페인에 참여한 의원들과 학생들, 전통문화 예술인들
한복사랑캠페인에 참여한 의원들과 학생들, 전통문화 예술인들

유양순 의장은 “최근 퓨전 사극 등이 유행하면서 아이들이 아직 우리 전통 한복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입고 있다”며 “한복사랑캠페인을 통해 우리 한복이 이렇게 예쁘고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고 가르쳐 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유 의장은 “동대문시장과 광장시장에도 한복을 취급하는 상점들이 많다”며 “이곳에서도 한복사랑캠페인을 연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하면서 종로구가 정말 전통문화도시라는 인식으로 자리잡아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재호 운영위원장도 “직접와서 보니 우리 전통문화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 전통 축제와도 연계해서 치러진다면 더욱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봉무 건설복지위원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호응을 보내주는 걸 볼 때 많은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며 “이같은 행사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자주 열릴 수 있도록 의원님들과도 협의해 보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거리 퍼레이드 공연 모습
거리 퍼레이드 공연 모습
진도 북춤 공연 모습
진도 북춤 공연 모습
의원들과 한복사랑캠페인에 참석한 학생들
의원들과 한복사랑캠페인에 참석한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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