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임종석 실장이 뒤를 봐준다?” 靑사칭 사기 주의.... “무조건 신고해 달라”
“임종석 실장이 뒤를 봐준다?” 靑사칭 사기 주의.... “무조건 신고해 달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0.22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청와대 인사를 사칭해 돈을 편취하는 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이같은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터무늬 없는 일이다”며 “대통령과 인척, 청와대 인사의 이름을 대고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무조건 사기로 생각하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문재인 정부들어 발생한 대표적인 사기 사건은 6건이다.

문 대통령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이정도 총무비서관 등이 사칭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인사를 사칭해 돈을 편취하는 사건과 관련해 무조건 사기로 생각하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인사를 사칭해 돈을 편취하는 사건과 관련해 무조건 사기로 생각하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이같은 사칭 사기 사건으로 많게는 4억원의 돈을 뜯기는 경우도 있었다.

조국 민정수석은 이날 브리핑 자료를 통해 수사 중인 이같은 6건의 사칭 사례들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 사기 전과자는 문 대통령의 명의를 도용해 지방의 유력자 다수에게 도와달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고 이를 수신한 피해자 중 한명은 수억원을 보내기도 했다.

또 다른 사기 전과자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15년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며 친분을 사칭해 모친을 사면시켜주는 조건으로 3000만원을 뜯어냈다.

임 실장이 뒤를 봐준다고 허위선전 하며 대규모 투자자를 모집한 경우도 있었다.

한 수석의 보좌관으로 일했다고 사칭하며 사기를 친 사례도 있었다.

그는 “재향군인회 소유 800억 상당의 리조트를 280억원에 매입할 권한을 받았다”며 “350억원을 대출받을 예정인데 대출 수수료 4억원이 필요하다, 4억원을 빌려주면 내가 그걸 13억원으로 되돌려 주겠다”고 속여 5회에 걸쳐 4억원을 편취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인사는 한 수석의 의원시절 수행업무를 담당한 적이 없었으며 공식적인 직책 등록도 없는 지역 선거 운동 지원이 전부였다.

한편 이 밖에도 청와대에 없는 공직기강실 선임행정관 직위를 사칭해 취업알선과 변호사 선임비 등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약 1억5000만원을 편취한 사례도 있었다.

조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는 위와 같은 사례에 전혀 개입된바 없으며, 향후에도 그 어떤 위법사례도 발생되지 않도록 춘풍추상의 자세로 엄정한 근무기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만일 불법행위 가담이 조금이라도 확인되는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징계 및 수사의뢰 등의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수석은 "국민들께서는 위와 동일 또는 유사사례를 접하는 경우 청와대 또는 검찰·경찰 등 관련기관에 즉각 신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