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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시험지 문제 유출’ 쌍둥이 자매 휴대전화서 시험지 유출 정황 발견
‘숙명여고 시험지 문제 유출’ 쌍둥이 자매 휴대전화서 시험지 유출 정황 발견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0.2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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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숙명여고 시험지 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쌍둥이 자매의 휴대전화를 통해 시험지 문제 유출 정황을 발견했다.

23일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쌍둥이 자매의 시험 문제 유출 관련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 일정을 다시 조율 중에 있다.

경찰은 쌍둥이 자매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한 결과 시험지 문제 유출 정황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이들을 피의자로 전화해 지난 6일과 14일 경찰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쌍둥이 자매 중 한명은 호흡곤란 등 통증을 호소하며 현재까지 병원에 입원 중이다.

숙명여고 시험지 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쌍둥이 자매의 휴대전화를 통해 시험지 문제 유출 정황을 발견했다. 사진=뉴시스
숙명여고 시험지 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쌍둥이 자매의 휴대전화를 통해 시험지 문제 유출 정황을 발견했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쌍둥이 자매의 재소환을 결정하고 구체적 날짜를 고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빨리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달 내 추가 소환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숙명여고 교무부장인 A씨의 쌍둥이 자녀가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성적이 급격하게 올라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을 했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A씨와 전 교장, 교감, 시험 담당 교사 등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그달 19일 A씨와 전직 교장, 교감 등에 대해 출국금지를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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