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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찬옥 성동구청장 후보, '선거보전비용 먹튀' 논란
자유한국당 정찬옥 성동구청장 후보, '선거보전비용 먹튀' 논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0.25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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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소속 성동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찬옥 후보자가 선거 운동 당시 사용한 선거비용에 대한 ‘먹튀 논란’이 일며 빈축을 사고 있다.

선거운동 당시 홍보비로 사용했다며 선관위에 보전 신고해 비용을 모두 돌려받고도 해당 홍보 업체에는 이를 알리지도 않고 한 푼도 지급하지 않은 것.

해당 업체들은 선거 보전 사실을 접하고 즉시 정 후보에게 계약서에 명시된 비용을 청구했지만 돈이 없다고 차일 피일 미룬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정찬옥 성동구청장 후보 공모물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정찬옥 성동구청장 후보 공보물

중앙선관위는 선거에서 유효득표수 15%이상이면 후보자가 사용한 선거비용 100%를 국민 혈세로 보전해 주고 있다.

이 중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의 홍보를 위해 게재한 광고나 제작 비용도 포함된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성동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지역 신문사와 인터넷 신문 등과 계약을 맺고 수백만원 상당의 광고를 게재했다.

선거에서 총 득표율 22.2%를 받은 정 후보는 홍보비를 포함한 모든 선거비용 100% 전액을 선관위에 청구했으며 지난 8월11일 이를 모두 보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현재도 정 후보를 홍보했던 업체에는 한 푼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수차례 지급을 독촉했지만 '돈이 없다', '다음에 주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선관위에 광고비 명목으로 청구해서 돈을 받아 아무런 말도 없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은 공당의 후보로서 도덕성에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정 후보자가 이들 업체와 맺은 계약서에 따르면 '정 후보는 계약 체결 후 선거보전금을 받는 즉시 비용을 지불한다'고 적시돼 있다.

한편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찬옥 후보는 “선거 휴유증으로 여유가 없었다”며 “현재 하는 일이 마무리 되면 해결할 생각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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