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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비리근절’ 유은혜의 다짐.. 엄마들 “이번만큼은 꼭”
‘사립유치원 비리근절’ 유은혜의 다짐.. 엄마들 “이번만큼은 꼭”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0.25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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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우리 아이들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가 드러나 논란이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5일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우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번 발표의 실효성 여부를 걱정했다.

이날 당정이 발표한 대책은 국·공립 유치원 확충 및 사립유치원에 국가회계시스템 적용이 주요 내용이다.

국·공립 유치원 40% 확보를 조기달성해 내년에 당초 목표의 두 배인 1000개학급을 신·증설할 방침이다. 또한 2020년까지 모든 유치원에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외에도 사립유치원 설립자의 결격사유를 만들어 원장 자격기준을 강화, 사립학교법, 유아교육법, 학교급식법 등 교육3법의 정기국회 내 개정 추진 등의 내용이 논의됐다.

유치원에 다니는 딸을 키우는 김지혜(33)씨는 “사립유치원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깨끗한 회계관리가 중요하다”며 “일부 원장들이 사립유치원을 이용해 자신들의 사적 이득을 취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 세금을 지원받는 부분에서는 감사를 꼭 해야한다”고 말했다.

직장을 다니며 여섯 살 딸을 키우는 최다은(29)씨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국·공립 유치원이 늘어나 아이들이 교육받는 환경이 좀 더 나아지길 기대 한다”며 “비리유치원을 꼭 근절돼서 맘놓고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대책의 실효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최모(34)씨는 "국·공립 유치원 신설은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늘 등장했지만 정작 효과를 내지 못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공립 유치원 신설을 현실화 할 수 있는 꼼꼼한 대책과 철저한 회계감사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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