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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강의 잘하는 기술
[신간] 강의 잘하는 기술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8.10.29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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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2009년 UN은 ‘세계인구고령화’ 보고서를 통해 미라 사회를 호모헌드레드(Homo-Hundred ) 시대로 정의했다. 인간의 평균 수명 연장에 따른 선언이다. 우리나라 역시 2000년 통계청 인구 총 조사에 따르면 2016년에 인구대비 노인인구가 14%를 넘어섰고 이미 국민연금 이슈를 비롯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과거에는 오래 산다는 게 축복이었지만, 지금 서 있는 현실에선, 물어볼 수밖에 없다. 과연 오래 산다는 게 축복인 걸까? 모두에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려면 돈이 들고, 특히 소득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노년을 대비해 돈을 모아둬야 한다. 건강 유지와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을 빼고라도 모아둔 돈이 없으면 극단적으로는 삶을 스스로 포기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아울러 삶을 보람이라는 단어로 물들이는 직업도 유지가 되어야 한다. 문제의 본질은 자신의 현업에서 오래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보통 50대가 되면 절반이 은퇴를 강요당하고 60대가 되면 전문직이나 자영업자가 아닌 이상 사회의 뒷골목으로 내몰리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스스로 100세까지 산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를 자신에게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점에서 ‘강사’라는 직업은 매력적이다. 강사는 창업기금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시작하는 초기 투자 비용이 없고, 말그대로 자신의 몸 하나면 일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초기 진입이 쉽다는 이유에서 강사 관련 협회에 등록한 강사들만 1만 3000명에 달하고 등록하지 않은 강사들까지 포함하면 수만 명의 강사가 이미 대한민국을 누비고 있다.

강의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책보다는 강연을 통해서 얻는 학습을 사람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국내의 유명한 전문가를 모셔다가 강연을 듣는 일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강의만 충실하다면 나이에 관계 없이 시간당 수백만원씩을 주면서 섭외 요청이 들어오기 때문에, 100세 시대에 딱 맞는 직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모든 강사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강사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강력한 목표의식이 있어야 한다. 강사가 되고자 한다면 어떤 강사가 되고 싶은지, 그리고 무엇을 주제로 할 것인지,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자신만의 지침이 필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15년차 프로강사인 이 책의 저자는 “돈은 거의 투자하지 않았어도 전재산을 투자한 것처럼 절실하게 뛰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저자는 “모방하지 말고 내 것으로 강의하라”고 주문한다. 유명한 프랜차이즈 업체도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듯이 똑같은 콘텐츠 강의를 한다고 해서 모두가 유명한 강사나, 스타 강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내 것으로 재창조해내는 지혜가 필요하고 저자는 설명한다.

이 책 《강의 잘하는 기술》은 강사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출간되었다. 15년 차 프로강사인 저자는 수많은 후배 강사들을 양성하는 과정에서 그들에게 더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이론서에서는 볼 수 없는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는 물론, 강사가 갖추어야 할 조건과 자세까지 강의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이 책이 강사를 꿈꾸는 당신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오성숙 지음 / 위닝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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