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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컨틴전시 플랜 필요시 가동할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 “컨틴전시 플랜 필요시 가동할 것”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8.10.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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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국내 증시가 요동치는 것과 관련해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을 필요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컨틴전시 플랜이란 예상치 못한 긴급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만들어 놓는 위기대응 계획을 말한다.

최 위원장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경각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금융시장 동향과 글로벌 자금이동 등에 대한 상황 분석을 철저히 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특히, 시장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조치 등 경제팀 전반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금융시장을 점검한 결과 채권시장과 외환시장, 단기자금시장 모두 안정된 가운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각 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기업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시 안정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을 면밀히 재점검해 필요시 가동할 준비를 하되 시장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조치 등 경제팀 전반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9일에는 22개월여만에 코스피지수 2000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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