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앞으로 유휴 교실이 있는 초등학교 및 새로 지어질 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특별대책'을 30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에 더불어키움(공영형)유치원 10개원을 운영하고 사회적협동조합유치원, 지자체공동설립형유치원 등 다양한 방식의 유치원 모델을 도입한다. 또 2022년까지 기존 30% 목표였던 공립유치원 유아수용 목표율을 40%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휴 교실이 있는 초등학교와 신설하는 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을 의무설치하고 학교시설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유치원 신·증설 가능 여부를 필수 검토한다.
단설유치원이 설립되지 않은 7개 자치구에 단설유치원을 짓고, 매입형 유치원도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최대 40개원 총 280학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립유치원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교육청 내 유치원비리신고센터와 유치원 감사 전담팀을 운영한다. 감사 결과는 유치원명을 포함해 공개할 계획이다.
최근 일부 사립유치원이 폐원 가능성을 보일 경우를 대비해 휴원 또는 휴업 발생 시 인근 유치원을 활용해 유아를 수용해 유아들의 학습권을 침해받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립유치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관계자와 유아전문가 등을 포함한 가칭 사립유치원발전위원회를 운영하고 사립유치원과도 정기적인 간담회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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