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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V-국감 단독] 이용호, “KTX 세종역과 새만금, 김현미 장관 응답하라!”
[한강TV-국감 단독] 이용호, “KTX 세종역과 새만금, 김현미 장관 응답하라!”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10.30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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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가 주력하는 KTX신노선, 새만금, 남원시 공공의료대학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국회 2018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을 상대로 가장 많은 자료를 취합해서 사전에 탄탄한 국정감사를 준비한 국회의원으로 이용호 의원이 꼽힌다. 특히, 2018국회 의정활동 중에서 이용호 의원이 주력하는 3대 의정활동은  KTX신노선 개척과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 남원시내에 공공의료대학을 설립하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이용호 의원은 국회 2018국정감사에서도 KTX신노선과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에 남다를 심혈을 쏟으며 공을 들였다.

29일 국회 본청 국토교통위원회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를 피감기관으로 하여 종합감사를 진행하는 자리에서도 이용호 의원은 김현미 장관에게 KTX 신노선과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해 물었다.

이는, 최근 고속철도(KTX) 세종역 신설을 둘러싼 논란이 충청을 넘어 호남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세종지역뿐만 아니라 호남권 의원들까지 ‘세종역이 필요하다’며 세종역 신설(KTX 신노선)을 지지하고 나섰고, 일부 의원들은 아예 ‘호남선 직선화’까지 주장하는 상황에서, 이용호 의원의 KTX 신노선과 새만금 국제공항 주장은 그 내면에 ‘전북 경제살리기’ 애향심이 담겨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토교통위원회 2018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을 상대로 KTX 신노선 추진과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에 대해 김현미 장관의 제고 의지를 압박하고 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토교통위원회 2018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을 상대로 KTX 신노선 추진과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에 대해 김현미 장관의 제고 의지를 압박하고 있다.

실제로 이용호 의원(전북 임실남원순창)은 29일 오후 국회 본청 국토교통위에서 속개된 2018국정감사에서 KTX 신노선과 새만금 국제공항을 언급하면서, 김현미 장관에게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서 노력을 해주시라”고 호소했다.

이날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도 세종역 신설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박덕흠 의원은 ”세종역 건설은 애초 세종시 건설 목적에 전혀 맞지 않는다. 세종역을 건설해도 노선이 세종 청사를 관통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거리·비용 절감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장관은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세종역 건설이 타당하다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현재 상황에서 세종역 건설은 어렵다고 본다”고 답했다.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의 이와 같은 발언은 무소속의 이용호 의원이 평소 의정활동과 2018국정감사에서 누차 KTX 신노선을 강조한 것에 대해 반대 의견으로 KTX 신노선을 두고 지역이기주의로 몰고가려를 성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되는데, 이날 국정감사에서도 박덕흠 의원은 국정감사 위원 질의 발언 순서가 19번째로 이용호 의원 24번보다 앞섰기 때문에 미리 선수를 치려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용호 의원은 특히 세종시의 인구 증가와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설명하면서 “세종역은 어떠한 경우에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동의하느냐?”고 묻자, 김현미 장관은 “저희는 일단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하고...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으니까..”라고 미온적으로 대답했다.

하지만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호남선이 오송으로 우회하면서 19km를 허비하고 있다. 호남 주민이 시간·요금 등의 손해를 보고 있다. 천안아산역과 세종역에서 익산을 연결하는 호남선 직선화가 필요하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용호 의원은 그러면서 국감장 대형화면에 KTX 신노선지도와 함께 기존의 “천안아산-오송-공주 구간을 호남 전라선 이용객들이 이용했을 때 작년에 연인원 1043만 명으로 보면 KTX의 경우 추가 부담금액이 323억원에 이른다. 또한 SRT(수서에서 목포까지의 호남선)을 이용할 경우 403만명 119억원의 추가 부담금액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금 불합리하게 설계된 KTX와 SRT 때문에 호남인들은 시간적 소요와 더 많은 요금을 내야하는 피해를 부담하고 있는 셈”이라고 따졌다.

이용호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비유를 한 번 해보자, 여의도에서 광화문을 가는데, 택시 기사가 마포나 신촌을 거치지 않고 강남 압구정을 돌아서 가면 그건 부당요금을 청구하는 거 아니겠냐? 그건 처벌대상이다”라며 “지금까지 2005년도에 불가피하게 했다고 치고라도 이제는 잘못된 노선을 다시 복복선화하겠다는 것 보다는 천안아산역에서 세종역을 만들어서 익산으로 빼는 게 맞다라고 하는 게 제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용호 의원은 “지금 제가 설명하는 것(KTX 신노선)에 대해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좀 해보시라. 안해보셨지 않는가? 저는 그것을 요구한다”고 김현미 장관을 다그쳤다. 이에 대해 김현미 장관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하자, 이용호 의원은 “그렇게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보시라. 그 당시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가 있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절대 반대를 했었다. 당시 (경유지를) 오송역으로 해달라. 당시 추가 요금도 호남에게는 안받겠다고 했지만, 대통령 되고나서 유야무야된 것인데, 호남만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용호 의원은 다시 “철도는 10년 20년, 50년(단기적으로 계획하는 게)에 하는 게 아니다. 이것 세종역을 포함해서 예타 다시 해주시라.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이것은 지역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백년대계, 천년대계를 위해서 요구하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김현미 장관을 압박했다.

이용호 의원의 KTX 신노선 구상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제안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됐다. 이용호 의원은 지난 14일 이해찬 대표가 KTX 신노선 계획에 대해 발표하자 곧바로 성명을 내고 이를 적극 환영하면서 “세종역이 포함된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이 대안을 검토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전북 정치권과 지자체도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이날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주어진 7분 발언 시간 가운데 대부분을 소비한 이용호 의원은 다시 화제를 바꾸고는 “전북 발전을 위해 숙고 좀 해주시라”고 김현미 장관에게 당부하면서, 재차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을 들고 나왔다. 이런 이용호 의원의 국회 의정활동에 대해 전북 지역 각 정당 정치권 인사들은 “이용호 야무지다”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용호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이용호 의원이 주력하는 3대 의정활동은 KTX신노선과 새만금 국제공항, 공공의료대학 설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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