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의 사죄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 의원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는 사죄 인터뷰에서 이 의원의 표정이 죄송스럽다는 표정으로 보기에는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다. 이용주 의원의 사죄 영상을 전한 한 방송 기자도 “보기보다 표정이 밝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1일 취재진에게 “'윤창호법'에 저도 동의자로 서명까지 한 상태이고,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자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에서 법안에 동의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창피스럽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전한 JTBC 기자와 네티즌은 이용주 의원의 말의 내용보다는 표정을 좀 더 주목했다. 그의 표정이 그다지 어두워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용주 의원의 사죄 영상을 전한 양원보 JTBC 기자는 “보기보다 표정이 밝다”고 평가했다. 영상 댓글에도 이런 반응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진짜 사죄하는 사람의 표정인가?”, “반성하는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7쯤 강남구 삼성동 청담도로공원에서 이 의원의 음주운전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35분쯤 "올림픽대로에서 동호대교를 지나 잠실방향으로 가는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순찰차가 출동해 확인 결과 이 의원이 직접 운전한 제네시스 차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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