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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발견된 여아 시신 1차 부검.. “전형적인 익사 현상”
제주서 발견된 여아 시신 1차 부검.. “전형적인 익사 현상”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1.06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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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제주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자아이의 사망원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부검의의 소견이 나왔다.

6일 제주 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인근 해안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장모(3)양의 1차 부검 결과 소견을 발표했다.

부검을 진행한 강현욱 제주대 의대 교수는 “숨진 아이의 몸에서 외상은 없었다”며 “흉부에 많은 물이 고여 있고 폐기종 현상 등 전형적인 익사 폐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6일 오전 제주해양경찰서가 3세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 인근 해상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 해양경찰서 제공)
6일 오전 제주해양경찰서가 3세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 인근 해상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 해양경찰서 제공)

사망 시점에 대해서는 “시신이 발견된 날(4일)부터 48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장양의 엄마 장모씨(33)씨의 번개탄 구입이 확인 된 만큼 장양의 일산화탄소 흡입 여부 및 폐 내 플랑크톤 여부 등 감정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모녀는 지난 10월31일 오후 제주공항에 도착해 제주시 삼도동의 한 숙소에서 머물렀다. 장씨가 제주에 도착한 다음날인 1일 숙소 인근 마트에서 번개탄 등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2일 오전 2시31분께 딸 장양을 안고 숙소를 나서 택시에 탑승해 제주시 용담동 어영마을 인근 해안도로에서 내렸다. 장씨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과 경찰은 장씨가 숨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날 오전부터 경비함정 2척 및 연안구조정 2척과 수중 수색요원 5명 등 인력 47명을 투입해 장양이 발견된 신엄리 현장을 중심으로 육·해상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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