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민주평화당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용주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최종 징계수위 결정을 다음주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조사’를 이유로 징계위에 출석 연기 요청이 접수되면서 징계결정 연기가 불가피해 졌기 때문이다.
앞서 평화당 당기윤리심판원은 7일 오후 4시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 의원의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다.
이날 당기윤리심판원은 이 의원의 진술을 들어 본 수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합의를 모았지만 이 의원이 사실상 불출석 하게 되면서 결론을 내릴 수 없게 된 셈이다.
장철우 당기윤리심판원장은 "경찰조사를 받은 이후 출석하겠다며 출석연기 요청을 했다"며 "그래서 이 의원은 오늘 회의에 출석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번 회의에서 이 의원의 진술을 들어본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것으로 합의가 모아졌기 때문에 오늘 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이 의원이 출석하지 않더라고 이 의원의 출석 연기 요청 수용과 다음 일정 협의를 위해 그대로 진행된다.
다음 회의는 내주 열릴 전망으로 내주에는 최종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사건 이후 서면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과 함께 당의 어떠한 처벌을 내리더라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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