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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굳은 표정으로 경찰 출석.. "잘못 인정한다"
양진호, 굳은 표정으로 경찰 출석.. "잘못 인정한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1.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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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회사 전 직원을 폭행하고 워크샵에서 저지른 엽기적인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7일 낮 12시 1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양진호 회장을 체포한 뒤 양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송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7일 낮 12시 1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양진호 회장을 체포한 뒤 양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송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7일 낮 12시 1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양진호 회장을 체포한 뒤 양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송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경찰에 모습을 드러낸 양 회장은 잘못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못을 인정한다"며 "잘못했다"고 말했다. 폭행 동영상이 공개된 지 8일 만에 나타난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 관련해 수습할 부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경찰은 양 회장의 최근 행적에 비춰 소환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양 회장에 대한 체포에 나섰다.

현재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상해), 동물보호법 위반 등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탐사전문매체 ‘뉴스타파’와 ‘셜록’은 양 회장이 2015년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장면과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잡도록 강요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제기된 웹하드 카르텔과 폭행, 마약 투약 등 여러 의혹에 대해 포괄적으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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