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제주 여아 시신’ 엄마 현재까지 행방 묘연.. 해경, 헬기·잠수요원 동원해 수색
‘제주 여아 시신’ 엄마 현재까지 행방 묘연.. 해경, 헬기·잠수요원 동원해 수색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1.07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해경은 제주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모(3)양 사건과 관련해 함께 제주도에 들어온 장양의 엄마 장모(33·경기)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장씨 모녀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제주시 용담동 해안가와 장양의 시신이 발견된 애월읍 해안가를 중심으로 경비함정 및 헬기, 잠수요원 등을 동원해 수중·해상·항공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씨 모녀는 지난 10월31일 오후 9시35분께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15분께 택시를 타고 제주시 삼도동의 한 숙소로 이동해 투숙했다.

해경은 제주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모(3)양 사건과 관련해 함께 제주도에 들어온 장양의 엄마 장모(33·경기)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경은 제주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모(3)양 사건과 관련해 함께 제주도에 들어온 장양의 엄마 장모(33·경기)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다음날인 1일 오후 숙소 인근 마트에서 번개탄, 부탄가스, 토치, 라이터, 우유, 컵라면 등을 구입한 내역이 확인됐다.

이후 장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31분께 딸 장양과 함께 숙소를 나서 택시에 탑승해 제주시 용담동 해안으로 이동했다. 택시에서 내린 이후 장씨가 장양을 안고 바다로 향한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이 마지막 행적이다.

경찰은 “객실에 캐리어가 그대로 남아있고 욕실 바닥에서 번개탄 등에 그을린 흔적이 있었다”는 숙소 주인의 진술과 장씨가 제주행 항공권을 편도로 구매한 정황 등으로 장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해경은 지난 4일 오후 6시36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인근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장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지난 6일 장양의 1차 부검을 진행한 강현욱 제주대 의대 교수는 “숨진 아이의 몸에서 전형적인 익사 폐 양상이 나타났으며 시신이 발견된 날(4일)부터 48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견을 발표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