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내년에 예정돼 있는 총 62건의 ‘축제ㆍ행사’ 다이어트로 2억4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행사ㆍ축제는 각 부서별로 행사의 필요성, 폐지 가능성, 유사행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심의회의에서 결정된 것이다.
심의해 의결에 따르면 총 62건 중 이관(2건), 축소(1건), 통합(6건), 폐지(3건) 등 12건을 정비해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의 생산성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기존 김수영문학관에서 운영해오던 ‘김수영 청소년문학상 공모’와 ‘김수영 時페스티벌’은 도봉문화재단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국제도봉산페스티벌’은 추진방향의 정확한 설정 등 사업 재검토 후 사업 및 예산을 축소하기로 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는 행사인 ‘종무식’과 ‘시무식’에 대해서는 종무식은 기존대로 시행하고 시무식을 내부전산망에서 인사말로 대체해 통합·운영하기로 했다.
‘둘리야놀자’와 ‘둘리네집들이’ 행사는 대상과 행사의 성격이 중복되어 5월 진행되는 ‘둘리야 놀자’로 통합해 둘리뮤지엄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아레나뮤직페스티벌’은 신경제사업과의 ‘everyday오디션’과 내용이 비슷해 폐지하고, ‘everyday오디션’을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축제 만족도 및 주민 참여도도 감소하고 있어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강축제’도 폐지하는 대신 주민들의 관심이 많은 걷기를 특화해 ‘건강걷기대회’로 대체 운영하기로 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경쟁력이 떨어지고, 효용성이 떨어지는 행사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정비했다”며 “이후에도 행사를 기획하는데 있어 철저한 사전검토를 통해 중복되는 행사가 진행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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