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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모든 것이 연결된 세상 IT 레볼루션
[신간] 모든 것이 연결된 세상 IT 레볼루션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8.11.13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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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지금이야 휴대폰 데이터를 쓰는 일이 일상이 되었지만,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을 돌이켜보자. 일상이 된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세상, 참 많이 달라졌다.

스마트폰 안에는 친구들이 있고, 일이 있고, 심지어 인생이 들어 있다. 손바닥 위 스마트폰을 펼쳐 만지작거리면서 우리는 늘 그 세계와 연결돼 살아가고 있다. 인정을 하든, 인정을 하지 못하든 스마트폰과 우리는 ‘접속’된 삶을 살고 는 것이다.

한국 모바일 시장에서 LTE폰이라는 것은 곧 세대가 교체된 최신 휴대폰이라는 뜻이기도 했다. 빠른 네트워크 속도의 효과는 대화면의 고해상도 화면과 쾌적해진 처리 속도에 의해 현실화됐다. 그 결과 네트워크는 ‘풍요로움’을 향유하게 되었다.
 

 

네트워크에서 풍요로움이란 그 존재를 잠시 망각하는 순간을 가져온다. 저속 모뎀을 쓰다가, 고속 모뎀을 쓰다가, ADSL을 쓰다가, 광랜을 쓰는 발전사를 되돌아보면 빠른 네트워크 속도가 당연해지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호의가 어느 순간 권리가 되듯이, 우리에게 내려진 이 축복은 당연한 권리가 되고 말았다. 한국에서 초고속 인터넷은 그런 것이었다. 컴퓨터를 켜면 당연히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고, 순식간에 웹사이트에 접속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여기서 한 단계 진화하는 ‘혁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초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시대이다. 이는 다운로드 시대의 종언을 고하는 것이다. 영화를 예로 들어보자. 메모리에서 읽어들이는 것이나 인터넷에 있는 스트리밍으로 상영하는 것이나 차이가 없다면 굳이 다운로드를 할 필요가 없다. 필요할 때마다 보면 되기 때문이다. 음악도 마찬가지인데, 이미 스트리밍 시장이 정착되면서 MP3를 다운로드해서 폴더에 모아 놓는 일은 구식이 돼버렸다. ‘멜론’, ‘벅스’, ‘지니’와 같은 플랫폼 사이트를 통해서 언제든지 원하는 음악을 다운 받지 않고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구글 포토는 촬영한 영상을 바로 동기화함으로써 더 이상 고용량 사진으로 휴대폰 메모리가 다 찰까봐 걱정하는 일이 없게 만들었다. 같은 원리로 스마트폰을 블랙박스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런 흐름이라면 언젠가는 네트워크 존재 자체를 의식하지 않는 세계가 펼쳐지지 않을까? 이 책 <모든 것이 연결된 세상 IT 레볼루션>의 저자는 그렇게 전망한다.

이 책은 어려울 수 있는 IT 이야기를 쉽게 설명해 주는 교양서이면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에세이이다. 뻔하고 지루한 교과서적 이야기에서 벗어나서 유쾌하고 거침없이 풀어 나가는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글로벌 기업의 행보와 IT 기술 전반을 통찰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기술과 세상, 그리고 사람에 관한 가장 흥미로운 주제만을 모았다”면서 “일상, 물건, 트렌드, 통신, 네트워크, 금융, 유통, 업무 등 모든 것이 연결되어 변화하는 현황과 미래에 변화될 모습을 유쾌하고 거침없이 풀었으며, 사람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의 가치를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국현 지음 / 정보문화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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