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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갑자기 폭발하지 않는 기술
[신간] 갑자기 폭발하지 않는 기술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8.11.13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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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신경이 날카로울 때는 누구에게나 있다. 이때 폭발해서 실수를 하면 나중에 또 후회를 하기 마련이다. 잔뜩 날이 서 있는 머리를 식혀주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

‘이러면 안 돼!’라는 생각이 들 때 순간 ‘잔뜩 날이 선 지금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춘다면’이라는 상상을 해보면 도움이 된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신경질적이 될 때 나타나는 버릇이 있다. 스스로 깨닫지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특히 가족이나 연인에게 지적받은 적이 있는 바로 그 버릇 말이다.

말수가 적어지거나, 손톱을 물어뜯거나, 다리를 떨거나 하는 행동이 그것들인데, 그럴 때는 남의 모습에 날을 세운 내 모습을 투영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 과거에 내가 봤던 다른 사람의 모습 중 잔뜩 날을 세우거나 분노를 표출하던 표정을 떠올리면서 그 때의 당황스럽고 불편했던 기억을 지금 상기시키는 기술이다.

 

그러면 그 사람 같은 추태는 보이고 싶지 않아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심리학적으로는 이를 ‘암묵적 학습’이라고도 한다. 다만 이렇게 떠올리는 것도 힘들 때가 있다. 한적한 곳으로 도망치고 싶어도 망칠 수 없거나 도망친다 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 그것이다. 이때도 방법은 있다. 사람은 힘든 일이라도 ‘기한’이 정해져 있으면 참고 견딘다.

스스로 ‘15분만 참아보자’라고 생각해보자. 30분을 참는 것은 조금 힘들 수 있기 때문에 15분만 참으면 다시 평온이 돌아온다고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꽤나 도움이 된다.

한편 화를 만드는 요인을 이해하고 그것을 소화해내는 것도 기술이다. 평정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대응할 줄 아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일상에서 가장 예상할 수 없는 일은 이동시간이다. 사고나 교통정체와 같이 미리 생각하지 못한 상황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아무리 주의한다고 해도 사고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평정심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생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는 위기 상황이야말로 인간성이 시험받는 때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뾰족해진’ 상대방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까? 가장 좋은 것은 날카로워진 상대방에게는 접근하지 않는 방법이다. 회피가 안 되는 상황이라면 상대방을 내가 상대해야 할 ‘고객’이라고 상상을 하고 대응을 하면 화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 <갑자기 폭발하지 않는 기술>의 저자 니시다 마사키는 정신과 의사로서 뇌과학과 정신의학을 토대로 현장에서 터득한 경험을 더해 ‘화를 다스리는 기술’을 소개한다. 원인 분석에서 응급처치와 평소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까지, 이 책 한 권이면 일, 관계, 내 인생을 망치지 않는 감정조절법을 익힐 수 있다. 더 이상 한순간에 폭발하고 나서 뒤늦게 후회하는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이 맞춤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니시다 마사키 지음 / 갈매나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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